연희동성당 게시판

서로 돕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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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skyheart] 쪽지 캡슐

1999-08-02 ㅣ No.556

서로 돕는 마음

    : 창조주이신 하느님

 

 

 간이 더불어 살고 일하기를 바라신 주님,우리 안에 서로 돕는 마음을 길러주십시오.

고립된 채 자기 문제의 껍질 속에 들어앉아 자기 일에만 마음을 앗기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인간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각자의 노력은 이웃의 그것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우리의 일도 인간세계의 선을 추구하는 하나의 협력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상대방의 인격을 무시 않고 귀중히 여기며 우리 자신의 요구에 복종시키는 일이 없도록 인도해주십시오.양보하면서 생활과 일을 같이 해야 할 때가 있더라도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우리의 행동에서 대항의식이나 미움을 없애주시고 이웃을 짓밟으려는 생각이 스며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 생각을 넓히시어,자신이 따돌림을 받더라도 이웃을 돕고 이웃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기쁨을 가르쳐주십시오.

우리 서로간에 언제나 자상한 마음이 깃들게 해주십시오.

자진하여 기꺼이 이웃에게 봉사하려는 열의를 마음속에 일으켜주십시오.

이웃을 위하여 어떠한 희생이라도 두려워 않는 힘을 주십시오.

협력을 위해서 당연히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만 이럴 때 자신을 용감히 바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내려주십시오.

 

                                                        - 『사랑의 기도』 중에서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해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습니다.뉴스특보에 비춰지는 수해 현장은 먼 타국이 아닌 바로 내 이웃의 아픈 현실입니다.하지만 나와 내 가족의 무사함에 자꾸만 생각이 머물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혹시 주위에 수해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이 없나 잘 살피고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다정히 건네 드렸으면 합니다.

이번 수해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르치심은 무얼까 묵상하며 수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간단히 기도를.....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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