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09년 12월 세나뚜스 월례회의 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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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0-01-06 ㅣ No.108

한해를 마감하며                                           ( 민병덕 비오 지도신부님 )

돌이켜보면 우리 삶속에 은혜로웠던 때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우리 레지오도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2007년, Se. 지도신부가 되면서 2년 넘게 레지오 생활을 해 왔는데 “많은 날이 은총 이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매주 반복되는 주회합과 Cu. 또는 Co., Re.,

등의 월례회의를 참석 하실 때마다 “왜 가느냐?”하는 생각이 드실 때도 있겠지만, 어느 때, 한번인가 받은 특별한 은혜 아니면 수 없이 많이 받은 은혜의 고마움 때문에 발걸음을 (레지오 단원으로서) 움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정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제일 먼저 감사해야 할 사람이 누군가”하고 돌아보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레지오를 참여하게 해준 선배들과, 레지오를 창설한 프랭크 더프를 비롯한 선각자들, 또 우리를 세례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인도자 등, 무엇보다도 우리를 세상에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월 속에서 어떻게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나라에 레지오가 정착하고,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 계기가 마련하였던 것에는 정말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신부님들입니다. 레지오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레지오 마리애 밖에 없을 때, 신부님들이 세례를 받기만하면 ‘레지오 하라’고 하여 우리들은 말씀에 따라 나름대로 긍지를 갖고 레지오를 해 왔습니다.

성모님의 모습, 성모님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레지오 마리애, 성모님 군대로서 레지오 마리애는 더 더욱 자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 자체에 대하여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하느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점은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심 때문입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다른 단체와 비교하거나 하지 않고 우리 본연의 모습, 교회를 위해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성모님처럼 살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태도 중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가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레지오 마리애를 이 땅에 도입하시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신 이 땅의 모든 사제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도 레지오 단원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 중 독서 말씀에서 부모님에 대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대신 사제를 대입하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Se. 지도신부로서 제가 역량이나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한해를 마감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면 즐거운 사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반가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여러분에게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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