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한달만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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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 [good4you] 쪽지 캡슐

2003-10-30 ㅣ No.4057

지금은 새벽 5:00시

핸드폰의 알람 소리는 새벽의 정적을 깨고

오늘도 어김없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언젠가 부터 우리집의 알람소리는 A.M7:00시에서  5:00시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아마 한달간은 유효 할것입니다.

새벽미사에 꼬박 한달은 참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초등 3학년인 딸 아이의 첫 영성체를 위한 주님의 마지막 단련 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렵사리 딸아이를 깨워 졸리는 눈을 비비며

성당을 향하는 발걸음은 아직도 무겁기만 합니다.

성전에 도착했을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꼬박 한달만 참여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지만

매일매일 늘 새벽부터 미사집전을 위해 애쓰시는 신부님과 수녀님..

자신의 삶을 주님께 봉헌하고 순명하는 삶을 사시기에

항상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 말씀하신  

" 하느님은 나를 사용해  이세상을 사랑하신다 "  하신  말씀은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지금의 시점에  우리들을 다시금 생각케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작고 나약한 존재이지만  모두가 자기가 위치한 자리에서

제몫을 다하여 모두를 사랑하고 감싸안는다면

이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주님의 나라가 될 것 입니다.

 

이 새벽미사를 향한 발걸음이 한달만 유효할지?/  아님...

자신 할순없지만 새벽을 여는 사람 중에 한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신부님.수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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