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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 에이즈날 맞아 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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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11-30 ㅣ No.1050

 

 

 

 

 

 

 국립보건원은 지난 85년 에이즈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14년 만인

지난 9월말 현재 에이즈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선진국에서는 에이즈의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오히

려 발병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에이즈에 대해 알아본다.

 

 1.에이즈란.

 

 우리말 정식 명칭은 `후천성 면역결핍증’으로,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기능이 약화돼 일반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질병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2.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는 무엇이 다른가?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HIV에 감염돼도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에 있는 사람을 `HIV

감염인’이라고 한다.

 

 3.에이즈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나?

 

 HIV는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도 정액이나 혈액 등에 살아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4.HIV 감염인과 함께 생활해도 괜찮은가?

 

 HIV는 혈액, 정액, 질 분비액에서만 활동하므로  이같은 물질이  몸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HIV 감염인과 생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

다.  감염인의 피가 묻었을 때에는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

고, 피가 묻기 쉬운 칫솔, 빗, 수건 등은 별도로 사용한다.   감염인의

배우자는 성행위로 감염되지 않도록 정액이나 질분비액 접촉을  삼가고

예방도구를 철저히 사용한다.

 

 5.HIV에 감염되면 사형선고와 같나?

 

 HIV에 감염되면 완치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 생활

을 할 수 있다.  에이즈가 처음 발견됐을 때 HIV에 감염되면 죽는 것으

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등의 효과적인  약들이

개발돼 이제는 에이즈도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치료

제처럼 약을 끊으면 다시 증상이 악화되며, 약을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

면 그 약이 효과가 없으므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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