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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유산 외 - 용어 정의들 [교리학습_용어] 760_apostolic_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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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ㅣ No.1034

 
+ 찬미 예수님

[게시자 주: 2022년 9월 23일자로, 주소가 바뀐 옛 주소들을 새 주소들로 교체하였습니다.]
 
교회의 핵심 문헌들을 읽다 보면 별 다른 설명없이, "신앙의 유산(the deposit of faith)"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별다른 특별한 의미없이 그냥 미사여구로서 사용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나, 사실은 전혀 그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신앙의 유산"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 대사전에 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주어져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 용어사전에도 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주어져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2011년 1월 1일자로 배포된 "매스 미디어 종사자들을 위한 천주교 용어, 자료집"에도 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4.
또한,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도 이 용어, 즉, 'deposit of faith"에 대한 설명이 주어져 있지 않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그러나,
 
 
"the deposit of faith(신앙의 유산)" 이라는 용어가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영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등의 가톨릭 교회의 핵심 문헌들에서 더러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다음에 발췌한, 이 "신앙의 유산"이라는 용어가 포함된 1998년 5월 20일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자의 교서인 "신앙의 옹호"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언급할 때에 이 용어를 사용하고 계신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발췌 시작)
   4. 위에서 밝힌 이러한 요구에 따라, 본인은 신중하게 숙고한 끝에, 보편법에는 생략되어 있는 이 부분을 아래와 같이 보완하기로 결정하였다. 

    가) 교회법 제750조는 이제 다음 두 항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제1항은 기존의 교회법 본문을 그대로 싣고, 제2항은 새 본문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교회법 제750조의 완성 형태는 다음과 같다. 

    제750조  ① 기록되거나 전승된 하느님의 말씀(성경이나 성전) 즉 교회에 맡겨진 신앙의 위탁에 포함되어 있고 아울러 교회의 장엄한 교도권이나 또는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교도권에 의하여 하느님의 계시 진리로서 제시되어, 거룩한 교도권의 지도 아래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공통된 집착으로 표시되는 모든 것을 천상적 가톨릭 신앙으로 믿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이는 이러한 진리들에 반대되는 것은 어떤 교리이든지 피하여야 한다. 

    ② 또한 교회의 교도권이 신앙과 도덕 교리에 관하여 결정적으로 가르치는 것, 곧 신앙의 유산을 거룩히 수호하고 충실히 설명하는 데에 요구되는 것은 모두 다 하나하나 확고하게 받아들이고 지켜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그러한 가르침들을 거부하는 사람은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거스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법 제1371조 제1항은 제750조 제2항을 적절히 덧붙여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된다. 

    제1371조 정당한 형벌로 처벌되어야 할 자는 다음과 같다. 

    ① 제1364조 제1항에 언급된 경우 이외에, 교황이나 보편 공의회에 의하여 단죄된 교리를 가르치거나, 제750조 제2항이나 제752조에 언급된 교리를 완고하게 거부하여, 사도좌나 직권자로부터 경고받고서도 개전하지 아니하는 자. 

    ② 합법적으로 명령하거나 금지하는 사도좌나 직권자나 장상에게 기타의 방법으로 순종하지 아니하여 경고받은 후에도 불순명을 고집하는 자. 

    나) 동방 교회법 제598조는 이제 다음 두 항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제1항은 기존의 교회법 본문을 그대로 싣고, 제2항은 새 본문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동방 교회법 제598조의 완성 형태는 다음과 같다. 

    제598조 ① 기록되거나 전승된 하느님의 말씀(성경이나 성전) 즉 교회에 맡겨진 신앙의 위탁에 포함되어 있고 아울러 교회의 장엄한 교도권이나 또는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교도권에 의하여 하느님의 계시 진리로서 제시되어, 거룩한 교도권의 지도 아래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공통된 집착으로 표시되는 모든 것을 천상적 가톨릭 신앙으로 믿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는 이러한 진리들에 반대되는 것은 어떤 교리이든지 피하여야 한다. 

    ② 또한 교회의 교도권이 신앙과 도덕 교리에 관하여 결정적으로 가르치는 것, 곧 신앙의 유산을 거룩히 수호하고 충실히 설명하는 데에 요구되는 것은 모두 다 하나하나 확고하게 받아들이고 지켜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그러한 가르침들을 거부하는 사람은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거스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방 교회법 제1436조 제2항은 제598조 제2항을 적절히 덧붙여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된다. 

    제1436조 ① 하느님의 계시와 가톨릭 신앙에 따라 믿어야만 하는 어떠한 진리를 의심하거나 거부한다든지 혹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완고하게 거부하며, 합법적으로 경고를 받고서도 개전하지 아니하는 자는 파문에 의해서 이단자나 혹은 배교자로 처벌을 받게 된다. 더욱이 그가 성직자이면 다른 형벌이 추가될 수 있고, 성직자 신분에서의 제명 처분도 제외되지 않는다. 

    ② 그러한 경우 외에, 자신들의 정당한 교도권을 행사하는 교황이나 주교단에 의해 확인된 교리에 반대하거나, 혹은 그들에 의해서 잘못된 것으로 판결이 난 교리를 받아들이며, 합법적인 경고를 받고서도 개전하지 아니하는 자는 누구든지 적절한 형벌로 처벌되어야 한다.
(이상 발췌 끝)
 
7.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힌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따라 마련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발행에 관한 교황령 "신앙의 유산(Fidei Depositum, the deposit of faith)"을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1항의 첫 단어가 바로 "신앙의 유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8.
그리고
 
 
힌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교회의 문헌들 중에 이 용어가 사용된 사례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날짜의 검색에서 약 3,280건이니, 상당히 많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많이, 그리고 어쩌면 즐겨 사용하는 우리말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용어의 정의(definition)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참고: 그런데 대단히 흥미로운 것은, 교황정 홈페이 제공의 영어본 교회의 문헌들 중에서 이 용어가 사용된 사례는 약 278건인 점입니다. 
 
따라서... 약간 이상하지 않은지요???
 
그 정의(definition)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은 "신앙의 유산" 이라는 "번역 용어"를 이렇게 우리말 교회 자료들에서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약간 이상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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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그러면, "신앙의 유산" 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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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음은 Merriam-Webster Unabridged Dictionary에 주어진 "deposit of faith" 이라는 용어에 대한 사전적 설명입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는 있으나,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데, 이것은 이 사전이 범용의 사전인 관계로, 이 용어에 대한 그리스도교 문화적 배경 설명을 길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말 번역은 제가 한 것입니다:
 
deposit of faith
   
Etymology: translation of Medieval Latin depositum fidei
: the body of revealed truth in the Scriptures and tradition proposed by the Roman Catholic Church for the belief of the faithful
 
신앙의 유산

어원: 중세 라틴어인 depositum fidei 의 번역
: 열심 신자들의 믿음을 위하여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하여 제안된 성경과 전통 안에서 드러내어진 진리의 본체.
 
참고 9-1: 이 사전적 설명은 너무 간략하여 상당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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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특히 CCCC 제14항에서 "신앙의 유산(the deposit of faith)" 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CCCC 제14항은, 소위 말하는, "신앙의 유산(the deposit of faith)" 이란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 즉, 성전(Sacred Tradition, 즉, Tradition]이라고 불리는 대상 그 자체를 말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침고 10-1: 지금 말씀드린 이 내용을,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용어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DEPOSIT OF FAITH: The heritage of faith contained in Sacred Scripture and Tradition, handed on in the Church from the time of the Apostles, from which the Magisterium draws all that it proposes for belief as being divinely revealed (84; cf. 1202).
 
신앙의 유산(DEPOSIT OF FAITH): 사도들의 시대부터 교회 안에서 전해지고 있는, 성경(Sacred Scripture)성전[Tradition, 즉 Sacred Tradition]에 포함되어 있는 신앙에 대한 상속 재산(the heritage of faith)을 말하는데, 이것으로부터 교도권(the Magisterium)은, 교도권이 하느님의 작인(作因)에 의하여(divinely)(*) 계시된 것으로서 믿을 것을 제안하는(proposes for belief), 모든 것을 도출한다(draws)(84; cf.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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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divinely"를 "하느님의 작인(作因)에 의하여"로 번역한 것은 다음에 있는 Merriam-Webster's Unabridged Dictionary에 주어진 다음의 설명을 따른 것이다:
divinely
: by the agency or influence of God divinely endowed with certain rights>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mw/u_d.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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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0-2: 이 글에서 "신앙의 유산" 이라는 용어의 정의를 학습하면서, 이 용어의 사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그 배경을 또한 이해하는 것은 또한 중요하므로, CCCC 제14항의 전후 항들을 또한 아래에 나열하였습니다.
 
혹시 대단히 바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CCCC 제12-14항들을 읽고, 다음의 발췌 다음에 바로 이어지고 있는, 이 글의 제11항으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약간 시간을 낼 수 있으신 분들께서는, 다음의 발췌들 모두를 차분히 읽고 묵상한 후에, 이 글의 제11항으로 이동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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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시작)
 
 

CHAPTER TWO

God Comes to Meet Man

The Revelation of God

 

CCCC 6. What does God reveal to man?
CCC 50-53, 68-69

 

God in his goodness and wisdom reveals himself. With deeds and words, he reveals himself and his plan of loving goodness which he decreed from all eternity in Christ. According to this plan, all people by the grace of the Holy Spirit are to share in the divine life as adopted “sons” in the only begotten Son of God.

 

CCCC 6.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무엇을 드러내십니까?
CCC 50-53, 68-6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선하심과 지혜 안에서 당신 스스로를 드러내십니다(reveals). 행위들과 말씀들로써,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과 그리고 선함을 사랑하시는 당신의 계획(plan)을 드러내시는데, 이 계획은 당신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무궁으로부터(from all eternity) 정하셨던(decreed)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모든 사람들은, 성령의 은총(grace)에 의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나신 당신의 외 아드님(only begotten Son of God) 안에서, 입양된 ‘자녀들’로서 거룩한 삶(divine life)에 참여하게 됩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marymoth_c50.htm

 

CCCC 7. What are the first stages of God's Revelation?
CCC 54-58, 70-71

 

From the very beginning, God manifested himself to our first parents, Adam and Eve, and invited them to intimate communion with himself. After their fall, he did not cease his revelation to them but promised salvation for all their descendants. After the flood, he made a covenant with Noah, a covenant between himself and all living beings.

 

CCCC 7. 하느님 드러내심의 첫 단계들은 무엇입니까?
CCC 54-58, 70-71

한 처음부터,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우리의 첫 부모인 아담(Adam)과 하와(Eve)에게 나타내셨으며(manifested), 그리고 그들을 당신 자신과의 친밀한(intimate) 하나 됨(communion, 통공, 친교)에 초대하셨습니다(invited). 그들의 타락(fall) 후에도,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드러내심(revelation)을 그만두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그들의 후손들 모두의 구원(salvation)을 약속하셨습니다.(*) 대홍수(the flood) 후에, 하느님께서는 노아(Noah)와 계약(covenant)을 맺으셨는데, 이 계약은 하느님 자신과 살아 있는 모든 것(living beings)들 사이의 계약이었습니다(엮은이 번역).

 

(*) 이 부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 제78항에 있는데, ‘첫 번째 복음[Protoevangelium, first gospel, 원복음(原福音)]’으로 불리는 창세기 3,15을 언급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을 참고하라:

 

CCCC 78. 첫 번째 죄 이후에, 하느님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CCC 410-412, 420

첫 번째 죄(원죄, original sin) 이후에 이 세상은 죄로 넘치게 되었으나(inundated)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죽음의 권한(power of death)에다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신비한 방식으로 ‘첫 번째 복음[Protoevangelium, first gospel, 원복음(原福音)]’에서(창세기 3,15) 악은 정복될 것이고 사람은 그의 타락으로부터 들어올려질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foretold). 이것은 메시아와 구속주에 대한 첫 번째 선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타락은 그 이후 미래에 있어 ‘행복한 탓(happy fault, 복된 죄)’이라 불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 타락이 ‘우리를 위하여 한없이 크신 구속주를 얻게 하였기’ 때문입니다(부활 성야 전례예식서)(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marymoth_c54.htm

 

CCCC 8. What are the next stages of God's Revelation?
CCC 59-64, 72

 

God chose Abram, calling him out of his country, making him “the father of a multitude of nations” (Genesis 17:5), and promising to bless in him “all the nations of the earth” (Genesis 12:3). The people descended from Abraham would be the trustee of the divine promise made to the patriarchs. God formed Israel as his chosen people, freeing them from slavery in Egypt, establishing with them the covenant of Mount Sinai, and, through Moses, giving them his law. The prophets proclaimed a radical redemption of the people and a salvation which would include all nations in a new and everlasting covenant. From the people of Israel and from the house of King David, would be born the Messiah, Jesus.

 

CCCC 8. 하느님 드러내심(계시)의 그 다음 단계들은 무엇입니까?
CCC 59-64, 72

하느님께서는 아브람(Abram)을 선택하셨는데, 그를 그의 고향으로부터 불러내어 ‘여러 민족들(nations)의 조상’으로 만드셨고(창세기 17,5), 그리고 아브람 안에서 ‘지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축복을 내릴(bless)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세기 12,3). 아브라함(Abraham)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patriarchs)들에게 하였던 하느님 약속(divine promise)의 수탁자(trustee)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Israel)을 당신의 선택된(chosen) 백성으로 만들어 내셨고(formed), 그들을 이집트에서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으며, 시나이 산에서의 계약을 그들과 설정하셨고(established), 그리고 모세(Moses)를 통하여 당신의 율법(law)을 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근본적인(radical) 구속(redemption, 救贖)과 새롭고 영원한 계약 안에서 모든 민족들을 포함할 구원(salvation)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그리고 다윗 왕(King David)의 가문(house)으로부터,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습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epiphany_c59.htm

 

CCCC 9. What is the full and definitive stage of God's Revelation?
CCC 65-66, 73

 

The full and definitive stage of God’s revelation is accomplished in his Word made flesh, Jesus Christ, the mediator and fullness of Revelation. He, being the only-begotten Son of God made man, is the perfect and definitive Word of the Father. In the sending of the Son and the gift of the Spirit, Revelation is now fully complete, although the faith of the Church must gradually grasp its full significance over the course of centuries.

“In giving us his Son, his only and definitive Word, God spoke everything to us at once in this sole Word, and he has no more to say.” (Saint John of the Cross)

CCCC 9. 하느님 드러내심(계시)의 최고조이고 결정적인 단계는 무엇입니까?
CCC 65-66, 73

하느님 드러내심(God's Revelation, 계시)의 최고조이고 결정적인(full and definitive) 단계는 당신의 거룩한 말씀이 사람(flesh)으로 되신, 계시의 중개자(mediator)이시고 또한 계시로 가득 차 계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으로부터 나신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성부(Father)의 완미하고(perfect) 결정적인(definitive) 거룩한 말씀(Word)이십니다. 성자(Son)를 보내주심과 성령(Spirit)의 선물 안에서, 거룩한 계시(Revelation, 드러내심)는 이제 최고조로(fully) 완전한데(complete),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신앙(faith of Church)은 여러 세기들에 걸친 과정을 거치면서 이 계시의 충만한 의미(full significance)를 점진적으로 터득하여야(grasp) 합니다(엮은이 번역).

     “우리에게, 당신의 단 하나뿐이고 결정적인 말씀(Word)이신, 
     당신의 아들(Son)을 주심에 있어, 하느님께서는 이 하나뿐인 말씀 
     안에서 즉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말씀하셨기에 더 이상 말씀하실 
     것이 없으십니다.”[십자가의 성 요한(Saint John of the Cross)]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epiphany_c65.htm


CCCC 10. What is the value of private revelations?
CCC 67

 

While not belonging to the deposit of faith, private revelations may help a person to live the faith as long as they lead us to Christ. The Magisterium of the Church, which has the duty of evaluating such private revelations, cannot accept those which claim to surpass or correct that definitive Revelation which is Christ.  

 

CCCC 10. 사적 계시의 가치는 무엇인지요?
CCC 67

 

신앙의 유산(the deposit of faith)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사적 계시(private revelations)들은, 그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한, 개인(a person)이 믿음을 실천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적 계시글을 평가하는 의무를 가진, 교회의 교도권(Magisterium)은 그리스도라는 바로 그 최종적인 계시(definitive Revelation)를 능가하거나 혹은 바로 잡는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러한 주장들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엮은이 번역).

 

The Transmission of Divine Revelation

 

CCCC 11. Why and in what way is divine revelation transmitted?
CCC 74

 

God “desires all men to be saved and to come to the knowledge of the truth” (1 Timothy 2:4), that is, of Jesus Christ. For this reason, Christ must be proclaimed to all according to his own command, “Go forth and teach all nations” (Matthew 28:19). And this is brought about by Apostolic Tradition.

 

CCCC 11. 어떤 이유로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하느님의 드러내심(divine revelation)은 전달되는지요?
CCC 74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시는데”(1티모테오 2,4), 여기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말합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당신 고유의 명령이신 “너희는 가서 ...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마태오 복음서 28,19)에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에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선포는 사도전승(Apostolic Tradition)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ot_4_c74.htm

 

CCCC 12. What is Apostolic Tradition?
CCC 75-79, 83, 96, 98

 

Apostolic Tradition is the transmission of the message of Christ, brought about from the very beginnings of Christianity by means of preaching, bearing witness, institutions, worship, and inspired writings. The apostles transmitted all they received from Christ and learned from the Holy Spirit to their successors, the bishops, and through them to all generations until the end of the world.

 

CCCC 12.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이 무엇입니까? 
CCC 75-79, 83, 96, 98

 

사도 전승은, 그리스도교(Christianity)의 맨 처음부터 설교(preaching), 증언(bearing witness), 제도(institutions)들, 예배(worship), 그리고 [사도들과 그 직계 제자들이 성령의 감도로 기록한 구원의 소식(message of salvation)인] 영감에 찬 저술(inspired writings)들이라는 수단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던, 그리스도의 메시지(message of Christ)의 전달(transmission)을 말합니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로부터 받은(received) 것들과 성령으로부터 알게 된(learned) 것들 모두를 자신들의 후계자들인 주교(bishops)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또 이 모든 것들은 주교들을 통하여 이 세상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generations)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CCCC 13. In what ways does Apostolic Tradition occur?
CCC 76

 

Apostolic Tradition occurs in two ways: through the living transmission of the word of God (also simply called Tradition) and through Sacred Scripture which is the same proclamation of salvation in written form.

 

CCCC 13. 어떠한 방식으로 사도 전승이 이루어지는지요?
CCC 76

 

사도 전승은 다음의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간단히 성전(Sacred Tradition)이라고도 불리는] 하느님의 말씀(word of God)의 살아 있는 전달(living transmission)을 통하여, 그리고 기록된 형태(written form)로 구원(salvation)에 대한 똑같은 선언(proclamation)인 성경(Sacred Scripture)을 통하여(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a_ot_3_c75htm


CCCC 14.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Tradition and Sacred Scripture?
CCC 80-82, 97

 

Tradition and Sacred Scripture are bound closely together and communicate one with the other. Each of them makes present and fruitful in the Church the mystery of Christ. They flow out of the same divine well-spring and together make up one sacred deposit of faith from which the Church derives her certainty about revelation.

 

CCCC 14. 성전과 성경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지요?
CCC 80-82, 97

성전(聖傳, Tradition, 하느님 말씀의 살아 있는 전달)과 성경(聖經, Sacred Scripture)은 함께 가깝게 묶여져 있으며 하나를 다른 하나로써 나누어 줍니다(communicate). 이들 각각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를 현존하게 하며 그리고 그 열매를 맺게 합니다. 이들은 꼭 같은 하느님의 우물-샘(well-spring)으로부터 흘러나오며 그리고 단일의 성스러운 신앙의 유산(one sacred deposit of faith)을 이루는데, 이 유산으로부터 교회는 계시에 관한 자신의 확신(certainty)을 도출합니다(derives)(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ot_4_c80.htm

 

CCCC 15. To whom is the deposit of faith entrusted?
CCC 84, 91, 94, 99

 

The Apostles entrusted the deposit of faith to the whole of the Church. Thanks to its supernatural sense of faith the people of God as a whole, assisted by the Holy Spirit and guided by the Magisterium of the Church, never ceases to welcome, to penetrate more deeply and to live more fully from the gift of divine revelation.

 

CCCC 15. 누구에게 신앙의 유산이 맡겨졌는지요?
CCC 84, 91, 94, 99

사도들은 신앙의 유산(deposit of faith)을 교회 전체에 맡겼습니다. 교회의 신앙에 대한 초자연적 감각(supernatural sense) 덕택으로 하느님의 백성은 전체로서, 성령의 도우심과 교회의 교도권(Magisterium)에 의하여 인도되어, 하느님의 드러내심이라는 선물을 환영하는 것을 결코 그만 둔 적이 없으며, 이 선물을 더 깊이 통찰하는 것(penetrate)을 결코 그만 둔 적이 없으며, 그리고 이 선물로부터 더 충만하게(fully) 삶을 살아가는 것을 결코 그만 둔 적이 없습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peterpaulv_c84.htm

 

CCCC 16. To whom is given the task of authentically interpreting the deposit of faith?
CCC 85-90, 100

 

The task of giving an authentic interpretation of the deposit of faith has been entrusted to the living teaching office of the Church alone, that is, to the successor of Peter, the Bishop of Rome, and to the bishops in communion with him. To this Magisterium, which in the service of the Word of God enjoys the certain charism of truth, belongs also the task of defining dogmas which are formulations of the truths contained in divine Revelation. This authority of the Magisterium also extends to those truths necessarily connected with Revelation.

 

CCCC 16. 신앙의 유산을 권위 있게 해석할 임무가 누구에게 주어졌는지요?
CCC 85-90, 100

신앙의 유산(deposit of faith)에 대한 권위 있는 해석을 하는 임무는 교회의 살아 있으면서 가르치는 직무(office)에만, 즉 로마의 주교(Bishop of Rome)인 베드로의 후계자와 그와 하나 됨(communion, 우의, 통공)을 이루고 있는 주교(bishops)들에게만, 주어져 있습니다. 하느님 말씀(Word of God, 성경)에 대한 이러한 봉사에 있어 진리에 대한 확실한(certain) 은사(charism)를 향유하고 있는(enjoys) 이 교도권에는, 하느님의 거룩한 계시(divine Revelation)에 포함된 진리들의 명확한 어구 표현(formulations)들인 교의(dogma, 믿을 교리)를 정의(define)하는 임무(task)가 또한 포함됩니다. 이러한 교도권의 권한은 거룩한 계시와 필연적으로 관련이 된 진리들에까지 또한 미칩니다(extends)(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b_ascen_c85.htm

 

CCCC 17.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Scripture, Tradition and the Magisterium?
CCC 95

 

Scripture, Tradition, and the Magisterium are so closely united with each other that one of them cannot stand without the others. Working together, each in its own way, under the action of the one Holy Spirit, they all contribute effectively to the salvation of souls.

 

CCCC 17. 성경, 성전, 그리고 교도권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지요?
CCC 95

성경(Scripture), 성전(Tradition), 그리고 교도권(Magisterium)은 서로 매우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united) 이들 중 어떤 것 하나도 다른 것들 없이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성령의 작용 하에서, 각각은 그 자신만의 방식으로, 함께 일을 함으로써,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이들 모두는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 여기서 성전(Tradition)이라 함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78항 및 제83항에 언급되어 있듯이, 성전[聖傳, Sacred Tradition, 즉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을 말한다. 즉 그리스도의 가르침들과 성령으로부터 배운 것들인 12사도(바오로 포함)의 가르침(Apostolic Tradition) 중에서 성경(Sacred Scripture)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을 두고서 성전(Sacred Tradition)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주교직을 통한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통적 살아있는 가르침으로 혹은 핵심 문헌들에 기록으로 남아 지금에 이르기 까자 살아 있는 형태로 잘 전달이 되고 있다. 달리 말하여,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은, 구분되나 분리할 수 없는, 성경(Scriptures), 성전(Apostolic Tradition, Sacred Tradition, Tradition), 그리고 교도권(Magisterium)으로 이루어져 있다. 12 사도(바오로 포함) 이후의 대다수 교부들의 가르침들은 그냥 전통(traditions, ecclesial traditions, 전승)이라고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성경, 성전, 그리고 교도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772.htm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b_east_7_c95.htm

 

Sacred Scripture

 

CCCC 18. Why does Sacred Scripture teach the truth?
CCC 105-108, 135-136

 

Because God himself is the author of Sacred Scripture. For this reason it is said to be inspired and to teach without error those truths which are necessary for our salvation. The Holy Spirit inspired the human authors who wrote what he wanted to teach us. The Christian faith, however, is not a “religion of the Book”, but of the Word of God – “not a written and mute word, but incarnate and living” (Saint Bernard of Clairvaux).

 

CCCC 18. 왜 성경은 진리를 가르치는지요?
CCC 105-108, 135-136

왜냐하면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성경의 저자(author)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경은 영감으로 쓰였다고(inspired) 말해지며, 그리고 우리의 구원(salvation)을 위하여 필요한 진리들을 오류 없이 가르친다고 말해집니다. 성령께서는, 당신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기를 원하는 것을 기록하였던, 성경의 인간 저자(human authors)들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inspired). 그러나 그리스도 신앙은 ‘경전의 종교(religion of the Book)’가 아니라, ‘기록된 무언의(mute) 말(word)이 아니라 강생하시어(incarnate) 살아 계신(living)’[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Saint Bernard of Clairvaux)]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Word of God)(*)의 종교입니다(엮은이 번역).

 

(*) ‘강생하시어 살아 계신 거룩한 말씀’이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이 거룩한 말씀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본 해설서의 예수 성탄 대축일(낮) 복음 말씀(요한 복음서 1,1-18) 해설의 각주를 참고하라.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present_c105.htm

 

CCCC 19. How is Sacred Scripture to be read?
CCC 109-119, 137

 

Sacred Scripture must be read and interpreted with the help of the Holy Spirit and under the guidance of the Magisterium of the Church according to three criteria: 1) it must be read with attention to the content and unity of the whole of Scripture; 2) it must be read within the living Tradition of the Church; 3) it must be read with attention to the analogy of faith, that is, the inner harmony which exists among the truths of the faith themselves. 

 

CCCC 19. 성경은 어떻게 읽혀져야 하는지요?
CCC 109-119, 137

성경은 성령의 도움과 함께 그리고 다음의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교회의 교도권(Magisterium)(*)의 지도(guidance)하에 읽혀지고 또 해석되어야(interpreted) 합니다. 1) 성경은 성경 전체의 내용과 일치에 대하여 주의하면서 읽혀져야 합니다. 2) 성경은 교회의 살아 있는 거룩한 전통(living Tradition), 즉 성전[(Sacred) Tradition]의 범위 안에서 읽혀져야 합니다. 3) 성경은 신앙의 유비(analogy of faith, 類比), 즉 신앙의 진리(truths)들 사이에(themselves) 존재하는 내적 조화(inner harmony)에 주의하면서 읽혀져야 합니다(엮은이 번역).

 

(*) 다음은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용어집에 실린 ‘교도권(Magisterium)’의 정의(definition)이다. 여기서 괄호 안의 번호는 CCC 관련 항목 번호들이다:

 

MAGISTERIUM: The living, teaching office of the Church, whose task it is to give as authentic interpretation of the word of God, whether in its written form (Sacred Scripture), or in the form of Tradition. The Magisterium ensures the Church's fidelity to the teaching of the Apostles in matters of faith and morals (85, 890, 2033).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cc_glossary.htm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present_c10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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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권(MAGISTERIUM): 살아 있는, 교회의 가르치는 직무를 말하는데, 그 임무는, 기록된 형태[성경(Sacred Scripture)]에 있는, 혹은 성전(Tradition)의 형태에 있는, 하느님의 말씀(the word of God)에 대하여 인증된 해석(an authentic interpretation)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교도권은 신앙과 윤리들(faith and morals)의 문제들에 있어 사도들의 가르침에 대한 교회의 충실(fidelity)을 책임진다(ensures)(85, 89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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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 20. What is the Canon of Scripture?
CCC 120, 138

 

The Canon of Scripture is the complete list of the sacred writings which the Church has come to recognize through Apostolic Tradition. The Canon consists of 46 books of the Old Testament and 27 of the New.

 

CCCC 20. 성경의 정경은 무엇인지요?
CCC 120, 138

 

성경의 정경(Canon)은 교회가 사도 전승을 통하여 인정하게 되었던 성스러운 저술(the sacred writings)들의 완전한 목록을 말함니다. 이 정경은 구약 성경의 46 권의 책들과 신약 성경의 27권의 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엮은이 번역).

 

CCCC 21. What is the importance of the Old Testament for Christians?
CCC 121-123 

 

Christians venerate the Old Testament as the true word of God. All of the books of the Old Testament are divinely inspired and retain a permanent value. They bear witness to the divine pedagogy of God's saving love. They are written, above all, to prepare for the coming of Christ the Savior of the universe.

 

CCCC 21.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약 성경의 중요성은 무엇인지요?
CCC 121-123

 

그리스도인들은 구약 성경을 하느님의 참된 말씀으로서 공경합니다. 구약 성경의 모든 책들은 하느님에 의하여 영감을 받고 있으며 그리고 항구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 책들은 하느님의 구하시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하느님의 교수법(the divine pedagogy)에 대하여 증언합니다. 이 책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이 우주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하여 준비하고자 저술되었습니다(엮은이 번역).

 

CCCC 22. What importance does the New Testament have for Christians?
CCC 124-127, 139

 

The New Testament, whose central object is Jesus Christ, conveys to us the ultimate truth of divine Revelation. Within the New Testament the four Gospels of Mathew, Mark, Luke and John are the heart of all the Scriptures because they are the principle witness to the life and teaching of Jesus. As such, they hold a unique place in the Church.

 

CCCC 22.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요?
CCC 124-127, 139

중심에 있는 대상이 예수 그리스도인 신약 성경은 하느님의 계시(divine Revelation)라는 궁극적 진리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conveys). 신약 성경 안에서 마태오, 마르코, 루카 및 요한에 의한 네 복음서들은 성경의 모든 경전(Scriptures)들의 심장(heart)인데 이는 이들이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대한 주된 증언(witness)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으로서, 이들은 교회 안에서 유일한(unique)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east_6_c124.htm

 

CCCC 23. What is the unity that exists between the Old and the New Testaments?
CCC 128-130, 140

 

Scripture is one insofar as the Word of God is one. God’s plan of salvation is one, and the divine inspiration of both Testaments is one. The Old Testament prepares for the New and the New Testament fulfills the Old; the two shed light on each other.

 

CCCC 23.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단일성(unity)은 무엇입니까?
CCC 128-130, 140

성경(Scripture)은, 하느님의 유일하신 말씀(the Word of God)(*)이 하나(one)인 이상, 하나입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하나이며, 그리고 이들 두 약속들에 대한 하느님의 영감(divine inspiration)은 하나입니다. 구약 성경은 신약 성경을 준비하고 신약 성경은 구약 성경을 완성하며, 그리고 이들 둘은 서로에게 빛을 비춥니다(shed light)(엮은이 번역).

 

(*) 하느님의 유일하신 말씀(the Word of God)은 ‘성자(the Son of God)’, 즉 ‘영원한 지혜(Eternal Wisdom)’, 즉 ‘로고스(Logos)’를 말하며, ‘강생하신 성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자’의 정체성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본 해설서의 예수 성탄 대축일(낮) 복음 말씀(요한 복음서 1,1-18) 해설의 각주에 주어져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라.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east_6_c128.htm

 

CCCC 24. What role does Sacred Scripture play in the life of the Church? 
CCC 131-133, 141-142

 

Sacred Scripture gives support and vigor to the life of the Church. For the children of the Church, it is a confirmation of the faith, food for the soul and the fount of the spiritual life. Sacred Scripture is the soul of theology and of pastoral preaching. The Psalmist says that it is “a lamp to my feet and a light to my path” (Psalm 119:105). The Church, therefore, exhorts all to read Sacred Scripture frequently because “ignorance of the Scriptures is ignorance of Christ” (Saint Jerome).

 

CCCC 24. 교회의 삶에 있어 성경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CCC 131-133,141-142

 

성경은 교회의 삶에 지지와 활력을 제공합니다. 교회의 자녀들을 위하여, 이것은 믿음에 대한 확증이고, 영혼의 양식이며 그리고 영적 삶의 샘입니다. 성경은 신학의 영혼이며 사목 설교의 영혼입니다. 시편 작가들은 성경이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시편 119,105) 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경을 자주 읽을 것을 모든 이들에게 권고하는데 이는 "성경에 대한 무지는 바로 그리스도에 대한 무지" [성 예로니모(Saint Jerome)] 이기 때문입니다(엮은이 번역).

(이상, 발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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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1.
그러므로, 신약 성경의 경전들이 교도권에 의하여 확정되기 이전의 시절인 초기 교회 시절에 있어 "신앙의 유산" 이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 제12항의 가르침에 의하여, "성경" 과 "성전"으로 구분하여 부르기 이전 시기에 있어서의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 [즉 "성전(Sacred Tradition)"]의 내용을 말합니다. 

 

달리 말하여 "신앙의 유산"이란그리스도교(Christianity)의 맨 처음부터 설교(preaching), 증언(bearing witness), 제도(institutions)들, 예배(worship), 그리고 [사도들과 그 직계 제자들이 성령의 감도로 기록한 구원의 소식(message of salvation)인] 영감에 찬 저술(inspired writings)들이라는 수단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던, 그리스도의 메시지(message of Christ)를, 즉 사도들이 그리스도로부터 받은(received) 것들과 성령으로부터 알게 된(learned) 것들 모두를, 말합니다.

 

11-2. 이 내용을 더욱 더 간략하게 요약하여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앙의 유산"이란 사도들에 의하여 전달된 바로 그 계시를 말합니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 Pastor aeternus, chap. 4, sec. 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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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Vatican Council teaches that the Holy Spirit "was not promised to the successors of St Peter so that they by their own revelation might make known some new teaching; he was promised so that by means of his help they might reverently guard and faithfully expound the revelation transmitted by the Apostles, that is, the deposit of faith" (Pastor aeternus, cha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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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러면,
 
질문 2"신앙의 유산" 혹은 이와 "동등한 의미"의 표현은 언제 처음으로 사용되었을까요? 혹시 마르틴 루터에 의하여 종교 분열이 시작되었던 16세기 중반 이후일까요?
 
답변: 전혀 아닙니다. 이런 표현이 사용된 시기는 바로 사도들의 시대부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 바오로는 말년에 자신의 제자인 티모테오에게 보낸 서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NAB 티모테오 1서 6,20)
"O Timothy, guard what has been entrusted to you."
 
(졸번역)
"티모테오, 그대에게 맡겨진 바를 잘 지키도록 하라." 

(새 번역 성경 티모테오 1서 6,20)
"티모테오, 그대가 맡은 것을 잘 지키십시오."
 
13.
 
다른 한 편으로,
 
정하권 몬시뇰님께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 해설" 이라는 제목으로 2003년 3월부터 2년 4개월 동안 가톨릭 신문에 연재하셨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84-95항에 대한 해설을 하실 때에 "신앙의 유산"이라는 용어 설명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는데, 이 설명 또한 위에서 제가 찾아서 전달해 드리는 자료들에 있어서의 설명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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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시작)
 
Ⅲ. 신앙의 유산에 대한 해석(84~95)

주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주신 구원의 복음을 신앙의 유산(Depositum fidei)이라 한다. 그런데 이 유산은 다양한 내용을 가진 방대한 유산이다. 그리고 이 유산은 인간의 지적 한계를 초월하고, 시대와 장소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전달되어야 할 것이기에 먼저 전체 교회에 맡겨져 있다.

전체 교회의 신앙인들은 초자연적 신앙감으로 신앙의 유산을 간직하고 실천한다. 그것은 교회 안에 상주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이다. 이 신앙감(Sensus fidei)이라는 신조어(新造語)는 교회 헌장 12항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는데, 간단히 풀이하면 「신앙생활에 젖은 신자들이 신앙문제에 대하여 거의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신앙감각」이라 하였는데 차라리 「신앙감」이라 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다』(루가 10, 16) 하신 말씀대로 성서와 성전의 내용을 올바로 해석하는 직무와 권한을 사도단의 후계자인 주교단(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과 일치하고 있는 주교단)에게 맡겨져 있다. 그렇지만 교회의 교도권은 성서나 성전을 지배하는 권한이 아니고, 신앙의 유산을 경건하게 듣고 거룩하게 보관하며 충실하고 틀림없이 해석함으로써 성서와 성전에 봉사하는 직무이고 권한이다.

신앙의 유산을 교회가 이해하고 진술한 것을 교리 또는 교의(敎義)라 하는데, 이 교리는 신자들의 신앙감으로 심화된 연구와, 교회의 영적 체험과 교도권의 유권적 설교를 통해서 발전하고, 교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개진하는 것이 신학이다. 따라서 아무리 고명한 신학자가 주장할 지라도 그 주장을 교도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교리가 될 수 없고 그 학자의 사견에 불과하므로 신자들은 그 주장을 따를 의무가 없다. 
 
(이상, 발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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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 글을 통하여, "신앙의 유산(the deposit of faith)" 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를 우리가 훨씬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사실, "신앙의 유산" 이라는 용어의 정의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 이후에 가톨릭 교회의 거룩한 천주흠숭지 예식인 미사 전례가, 유다교의 회당과 예루살렘 대성전에서의 전례를 어떻게 결합하여 완성하게 된 것인지의 관점에서 고찰하면 대단히 분명하게 이해가 휠씬 쉽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교황성 신앙교리성 장관 시절에 저술하신 "전례의 정신(the Spirit of the Liturgy)" 책을 학습하시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을 쉽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미사 전례에 대한 역사와 그 발전 과정을 대단히 잘 요약한 훌륭한 책입니다. 우리말 번역본도 출판되어 있으니, 그리스도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꼭 학습하실 것을 권고합니다.
 
     "신앙의 유산" 이라는 매우 오래된 이 용어와 관련하여 아직 한 두가지 정도 더 찾아 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나, 일단 다급한 것은 일정 수준 이상 제대로 찾아 보았다는 생각이며, 더 찾아 보고 싶은 것들은 나중에 시간을 별도로 내어 찾아 볼 생각입니다.
 
남은 사순 시기도 유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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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5시간 (다만,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의 우리말 번역에 소요된 시간은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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