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지금 이 시간에도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들은 교사실 불을 환히 밝히고,

손과 얼굴에 물감 칠하고,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3년만에 부활된 초등부 주일학교 은총시장이

내일로 다가왔다는군요.

다들 너무 바빠서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릴 시간도 없었다기에,

제가 또 대신합니다.

그동안 우리 교사들, 주일학교 어린이들,

새벽미사 나오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

물론  은총은 이미 그 때 다 받았겠지만,

그 은총이라는 것을 손으로 만지게 된다니...

저는 은총 시장을 두 번 해봤습니다.

보통일이 아닙니다.

아무튼,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참가하는 어린이와

교사들에게는 조그만 신앙의 발전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날마다 시장 보러 쫓아다니고 밤 늦게까지 고생한 교사들은

이미 그 은총을 다 받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