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러 저러하게 해주세요~ ’

그런데 정말로...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또다른 욕심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주님 좀 더 이러저러했으면 좋았을걸 그랬나봐요~’

저는 문득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실망하셨을거예요.

저의 이런 모습을 보시고요..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야 하는데..

불평하지 말아야 하는데..

주님께선 그냥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진 않을꺼예요.

제가 스스로 노력하고..

그리고나서 주님께 기도를 드렸을때

비로소 제 기도에 귀기울여 주실꺼예요.

주님!

이제부터는 노력도 하지 않고

제 기도 들어달라고 떼쓰지 않을께요.

정말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