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성당 게시판

감사드립니다(호스피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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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bkchoe] 쪽지 캡슐

2005-12-08 ㅣ No.805

찬미 예수님.

 

주님의 사랑이 항상 청담동 교우 여러분과 서울병원 호스피스 관계자 분들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인천 가좌동 성당의 최병국(아씨시 프란치스코)입니다.

 

청담동 신자 여러분들과 이주희(후안디에고)형제님의 도움으로 지난 12월6일 서울병원에서 제 매형이신

유병학(요셉)의 장례식을 무사히 치뤘습니다.

연도해주신 꾸리아, 기타 교우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세상 밑바닥에서 고생하며 살아온, 벙어리에 귀머거리인 제 매형의 대부가 되어주시고 충북 제천의 화장터까지 오셔서 장례예식을  집전해주신 후안디에고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위암으로 수년을 고생하며, 고통속에서 힘겨워하던 마지막 길을, 천주교 신자로서 함께 할 수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과

시골산골의 늙은 벙어리의 대부가 되어주기를 오히려 기뻐하신 이주희(후안디에고)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뜻과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교만에 젖어 살았던 제 인생과, 청담동 교우분들의 실천하는 사랑이, 제게 슬픔을 딛고 일어나 대림의 참 의미와 덕목과 기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보람있는 성탄, 주님의 축복 가득한 성탄이 청담동 교우분들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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