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눈이 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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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경옥 [78dorong] 쪽지 캡슐

1999-12-15 ㅣ No.345

호호.. 안냉하세엽?

 정말 오랫만에 들어와 보네여.. 글구 오랫만에 남기구여..

여기 들어오기가 머가 그리 힘들다구..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여.. 핑계같지만...

저의 컴이 꾸진건지.. 글을 읽을 때마다 아뒤랑 비밀번호를 써야 해서리.. 오늘 고생좀 했슴다..

참 아까 눈이 왔데여.. 전 눈오는 그 멋진 장면은 보질 못했구.. 쌓인 눈만 보았슴다.

친구가 눈이 왔다구 말해주어서리.. 창밖을 봤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여. 올해 첨보는 눈이라서 그런가봐여.. 근데 이젠 저에게도 동화속 어린아이처럼 그런 순수함은 없어졌나 봅니다. 많이 츱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버렸지 머예여.. 참 씁쓸 했슴다.

그래도 눈이 오니 기분은 좋더군여.  참 올해 울 별꽃들의 잔치에서유치부의 캐롤 댄스중에 깜깜한 밤 소리없이 새하얀 눈 내릴때에..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참 걱정이에여. 꼬맹이들 가르치기가... 아니라 같이 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어끄제 첫 연습에서 꼬맹이들은 꼬맹이들끼리 또 저는 저대로 마구마구 헤메어 버렸슴니당..

제가 아이들의 눈에 있다면 좀더 전달이 잘 될텐데 말예여.. 하지만 욜심히 해서 이쁜 우리 아가들 모습 보여드릴께여.

전 지금 셤 중입니다. 이제  레포트 1나랑 셤 2개 남았슴다. 나머지가 다 전공이라 클났슴다.

이래저래 그러고보니 벌써 12월이 반이나 가고... 이제 밀레니엄 2000년이 얼마 안남았군여.

첨파동의 모든분들 .. 내년엔 행복이 가득하시고. 건강하세여..

새해 인사가 너무 빠른가여?

헤헤~ 그게 좋은거죠?

그럼 .. 안냉~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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