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또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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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연 [sun] 쪽지 캡슐

2000-07-31 ㅣ No.2860

여름....

이제는 ’여름’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캠프’가 당연스레 떠오릅니다.

봄부터 이번 캠프는 또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나?하는 걱정으로 여름내내 지하실의 곰팡이들과 혹은 사람들과 아웅다웅 싸우면서 긴 긴 여름을 보냅니다.

이제 곰팡이들과 사람들과는 거의 다 싸운것 같습니다.

캠프가기 전엔 아마도 다시 컴퓨터를 켤 일이 없을것 같아 며칠 남았지만 미리 몇자 끄적여 봅니다.

 

가끔씩 이 일이 너무 힘들때면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왜 여기있나... 왜 사서 고생하구 왜 봉사하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지 왜 늘 웃으면서 할 수 없는지....

 

결론은 늘 주님 아니면 학생들이되죠.....

근데 전 이번엔 사실 기도두 잘 안되네요....

저대신 기도좀 많이 해주세요....

 

내내 맘이 무거웠는데

오늘 조장모임 하면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을 보며,

우리반 학생들 가서 학년모임할꺼 생각하면서,

교사 찬조 땀 뻘뻘 흘리면 준비하면서,

조금씩 저도 캠프를 기다리며 맘이 들뜨는것 같습니다.

 

지난 한달간 정말 수고 많이 한 초등부, 중고등부 선생님들과  특히 2년차에 캠프장을 맡아 너무나 벅차고 힘들었을 김설희 아나스타샤 선생님과 김수현 사비나 선생님께 정말 고맙네요....

가서도 잘하실수 있을꺼예요.

글구 밑에두 글을 올렸지만 스텦장을 맡아 변변히 도와 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진짜루 고생 많이한 우리 용민(스테파노)이 한테두 정말 수고 했다구 얘기해 주고 싶네요.

 

암튼 우리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나빴던 것은 다 잊어버리고 이제 진짜로 시작합시다.

주일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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