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전 남훈이에엽....

가까운 본당인 역촌동에서 퍼온 글입니다...

읽어보시고 우리모두 도와 드림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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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증인이 되었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긴 시간 지켜봐온, 제 사랑하는 고등학교 친구가 바로 그곳에서 작년

5월2일 혼배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프고 병든 때에도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평생 신의를 지키기겠다는 그들 서약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채 1년도 채우지 못한 신혼에, 너무도 큰시련앞에 서있습니다. 너무나 건강하고, 너무나 밝게 웃던 웃음이 인상적이던,

친구의 남편이 병석에 누웠습니다.

사고였고, 사고 당일 병원에서 차마 울지도 못하고, 남편의 겉옷을 꼭 쥐고 있던 친구와, 망연한 표정의 친구 부모님과 누워서도 웃음을 보이려 하던 그 남편을 보아야 했습니다..화장실에 가서야 "난 울면 안되는데, 지금 내가 울면 안되는데..."라며 눈물을 쏟던 그 친구의 얼굴이 아직도 지워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할수 있는건..

그 친구에게 어떤 위로도 될 수 없기에...

헌혈증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지금 성당 주보에도 내용이 나가고 있고,

사무실에서도 헌혈증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주셔도 좋고 제게 직접 주시거나, 우편으로 보내주셔도 정말

고맙게 받겠습니다..

제 주소는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00-55 현대 APT 101-906 입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그들은 힘든 상황 조금더 힘내서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많이 사랑하는 그 두 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낼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기도드리며,

또한,도움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