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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수 [namunsukjj] 쪽지 캡슐

2001-05-25 ㅣ No.4655

어느날 사랑하는 연인이 오토바이를 타게 되었다..

처음에는 즐거워 하던 여자는 속도가 점점 올라가자

무서워서 앞에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오빠! 나 무서워! 속도좀 줄여~!"

남자는 말했다..

"나를 꽉 안아주면 속도를 줄일께~"

이 말에 여자는 남자를 꽉 안았다..

하지만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고 여자는 남자에게 다시 한번 말했다..

"오빠! 정말 나 무서워! 장난치지 말고 속도좀 줄여줘~"

남자는 말했다..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줘 그럼 속도를 줄일께~"

여자는 속도가 빨라지는게 너무 무서워서 남자에게 말했다..

"오빠! 사랑해~! 그러니까 제발 속도좀 줄여줘~"

그러나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고 이에 약간 화가난 여자는

"오빠! 정말 속도 좀 줄이라니까~!"

남자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여자에게 말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헬멧을 벗겨서 니가 쓰면 정말로

속도를 줄여줄께~"

여자는 무서워 떨면서 간신히 남자로부터 헬멧을 벗겨

자신의 머리에 헬멧을 썼다..

다음날,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눈에 띄었다..

오토바이 사고!

원인은 브레이크 고장!

운전자 즉사!

뒤에 탑승자는 경상에 그쳐..

남자 자신은 브레이크가 고장난걸 알았지만..

여자가 두려워 할까봐 말하지 않았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안겨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

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바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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