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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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련 [monica36] 쪽지 캡슐

2002-02-26 ㅣ No.1988

신앙을 산에 오르는 것에 비유하신 강론말씀을 들었는데

진수 요한이 토요일 어린이 미사후 대모산에 가자고 조르는 것을 달래어

주일 미사 후 대모산에 갔습니다.

지난 11월 퇴원하는 길에 잠시 대모산 초입에 갔던 걸 생각하며

다시 가고 싶다고 했지요.

누나들과 바람이나 쐬어주는 것쯤으로 가볍게 갔는데 힘들어하지 않고 약수터까지 올라갔습니다. 스테파노와 속으로 너무 놀랍기도하고 걱정스런 마음도 들었지만 너무 즐거워 하며 오늘 너무 기분 좋은 날이라고 하는거 있죠.

저희는 진수가 산에 올라온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아픈것도 잊고 운동하는 곳곳으로 뛰어다니며 다 해보고 싶어했습니다.

김웅렬 토마스신부님께서 신앙은 기적이 아니고 신비라고 말씀하셨지요.

요즘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병원에서 있었던 힘들었던 기억이 벌써 잊혀지려고 합니다.

우리의 간절함 앞에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망각의 동물이 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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