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킥보드가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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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원 [csw1955] 쪽지 캡슐

2001-06-17 ㅣ No.995

토요일 어린이미사후에 킥보드 두개가 없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울면서 선생님에게 매달리지만 찾을길이 없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뿔뿔히 자기 집으로 가고,킥보드에는 이름이 없으니 누구건지 찾을길이 없지요. 집에와서 그아이의 부모님께 전화를 하였더니 몹시 불쾌해 하시면서 어떤 교사가 킥보드를 대성당에 못갖고 들어가게 했냐고 역정을 하시더군요. 물론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당에 킥보드를 갖고 오는것도 잘못이지요. 게다가 미사시간에 성전안에 가지고 들어가는것은 잘못인것 같아요. 얼마전 교사 몰래 가져온 한아이는 미사시간 뒤쪽(고학년)에서 킥보드를 가지고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자기뿐 아니라 남까지 미사시간 방해하는거라서 교사는 당연히 성전에 못가지고 들어가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당이라고 마음놓고 로비에다 방치한 교사도 잘못이긴 하지요.

어쨋든 성당안에서 이런일이 생겼다는게 마음 아픕니다.

아이들을 둔 부모님,우리 아이는 안그런다고 하시지 말구요 도와 주세요. 내아이가 아니더라도 미사에 참여하는 이웃집 아이들의 복장이 불량이라고 생각하시면 한마디씩 충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릴적부터 아이들의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것은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교갈때 킥보드 안타고 가지요. 주일학교 올때도 마찬가지여야 하는것 같아요.

킥보드를 잃어버린 아이들만큼 저희 교사도 많이 속상합니다.

어떤 아이든 다시 제자리에 갔다 놓아 주었으면 좋겠네요. 울면서 집에간 아이의 얼굴이 자꾸만 제가슴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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