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어느 누군가 몹시 싫어 지려고 할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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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어느 누군가가 싫어질 때는 제가 남에게 제 내면을 모두 내보이지 못하듯이 제가 그 사람에게서 보고 있는 것도 역시 그의 일부분일 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가 싫어하는 그 사람에게도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어떤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 사람의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면들이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고 제가 아직 보지 못했더라도 당신처럼 빛나는 모습이 그 사람에게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님, 어느 누군가가 몹시 싫어지려고 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그 사람의 빛나는 속 모습을 떠올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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