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웃으며 삽시다I.(썰렁해도 이해...)

인쇄

장태진 [DavidJJang] 쪽지 캡슐

2000-03-24 ㅣ No.1613

 

 

1.잘했어~ 라이코스~  

 

 한 사내가 종이를 꺼내어 적었다.

 ’자동차’

 

 그러자 개 한마리가 나타나선 번개처럼 달려가더니 자동차 한대를 질질 끌고 들어왔다.

 "잘~했어! 라이코스~!"

 

 사내는 재밌다는 표정으로 다시 종이에 적었다.

 ’엄정화’

 

 물론 그 개는 번개처럼 달려가서 목욕하고 있는 엄정화를 질질~끌고 돌아왔다.

 "잘~했어! 라이코스~!"

 

 사내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

 순간, 사내의 머리 속에 메아리 치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어머니’.

 사내는 종이에 적었다.

 ’고향에 계시는,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물론 이번에도 그 개는 번개처럼 달려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개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고향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니가 철들었구나. 엄마, 몸보신도 시켜주고.."

 

 

2.소년의 아빠 ?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초능력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밤, 소년이 기도를

 하면서 이렇게 끝내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아빠, 할머니에게 축복을

 주소서. 할아버지는 안녕.” 다음 날 그의 할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죽었다.

 

 몇 주일 후, 소년은 기도를 했다. “엄마, 아빠에게 축복을 주소서. 할머니는

 안녕.” 다음 날 가엾은 할머니는 길을 건너가다가 버스에 치어 죽었다.

 

 한 달 가량 뒤, 소년은 기도를 하면서 말했다. “엄마에게 축복을 주소서.

 아빠 안녕.”

 

 그의 아버지는 공포에 질렸다. 그는 무장 경호원이 운전하는 장갑 현금수송차를

 고용하여 천천히,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직장에 나갔다. 그는 일찍 그렇지만

 아주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왔다.

 

 집 앞에서 그는 아내의 마중을 받았다. 아내는 말했다. “여보,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아세요? 아주 끔찍한 일이에요. 우유배달부가 뒷 베란다에서 죽었어요.”

 

3.자동차 이름의 속 뜻

 

 임신할 까 두려운 차 : 아벨라

 임신을 반대하는 차 : 아반떼

 DOS가 좋다고 우기는 차 : 크레도스

 

 

4.사오정과 도둑

 

  어느날 사오정 집에 강도가 들어왔다.

  강도는 사오정에게 칼을 들이대며 『죽을 준비

  해라』라고 말하자 사오정 하는 말?

 

  『우리집엔 밥밖에 없는데요』

 

 

 

 

5.황당한 소설 제목

 

 어느 대학교 문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소설을 써오도록 과제를 냈다. 단

  「귀족적인 요소」와 「성적인 요소」를 첨가하도록 했다.

 며칠 후 교수는 한 학생의 소설 제목을 보고 기절했다.

 「공주님이 임신했다」

 하도 기가 막혀 다시 SF적인 요소를 첨가하도록 숙제를 내주었는데 며칠 후

  그 학생의 소설 제목은.

 「별나라 공주님이 임신했다」

 이에 열받은 교수는 다시 미스터리 요소를 첨가하도록 했는데

  그 학생은 또 이렇게 적어냈다.

 「별나라 공주님이 임신했다. 누구의 아이일까?」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교수는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수단을

  썼다.

 그건 다름 아닌 종교적 요소까지 첨가시켜 오라는 것이었다.

 교수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으나 며칠 후 그 학생의 과제를 받고 쓰러져

  버렸다.

 「별나라 공주님이 임신했다. Oh My God! 누구의 아이일까?」

 

 

6.화장실의 비밀

 

 어느날 동팔이가 등교길에 배가 아파서 가까운 지하철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들어갔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서자 세 칸 중에서 두번째와 세번째 칸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첫번째 칸에만 아무도 서 있지 않은 것이었다.

                   

 동팔이는 첫번째 칸이 엄청나게 더러운가 보다고 생각하며 두번째 칸

 맨뒤에 섰다.

                   

 한참을 서있다가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동팔이는 첫번째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

                   

 얼른 들어가서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 옆벽에 굉장히 야한 낙서가 있는 게

 아닌가?

                   

『누나가 어쩌구∼∼ 저쩌구∼∼ 친구가 낮잠을 자는데 어쩌구∼∼

  저쩌구, , , 』

                   

 여하튼 야한 내용이었는데 한참 흥미진진하다가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내용이 딱 끊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다음칸에 계속」

 

 

 

7.도서관의 여러 학생 유형

 

*코브라형:공부는 관심사가 아니다. 공부는 하는 척만 하다가 누가 지나가면

         어김없이 고개를 빠끔히 칸막이 위로 쳐들고는 그 사람을 쳐다본다.

*슈퍼맨형:왼손을 베개 삼고 오른손은 주먹을 불끈 쥐고 쭉뻗으며 슈퍼맨이

          날아가는 형상으로 잠만 잔다.

*두더지형:볼펜을 시도 때도 없이 떨어뜨리고는 반바지나 짧은 바지 입고온

          여학생의 다리 털을 세기에 여념이 없다.

*로댕형:손으로 턱을 괴고는 딴 생각만 한다.

*주물럭형:언뜻 보면 다정한 연인이 함께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자의 손은 어김없이 여자의 바스트 쪽에서 꼼지락대고 있다.

*폐쇄형:칸막이도 모자라 신문지로 칸을 막고는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다.

        알고보면 3류 소설이나 만화, 잡지 등을 보는 이들이 많다.

*시계추형: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흡연실, 화장실 등등.. 사실 공부한 시간은 ㅂ려로 되지 않는다.

*안절부절형: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고문이다. 다리를 떨거나 얼굴을 흔들며

            심지어는 실신(잠)까지 한다.공부가 체질이 아니지만 주위의 기대가 크다.

*허무형:새벽 일찍 와 자리를 잡고는 잠만 자다가 가방 싸서 놀러가거나 아침

        먹으러 집에 간다.

*귀신형:책만이 자리를 지킨다. 어디가서 뭘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학수고대형:앞이나 옆자리에 예쁜 여학생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부처형:진정으로 공부만 하는 드문 유형이다. 하지만 외모가 비교적 처지는

        편이며 남녀 모두 엉덩이가 퍼졌다.

 

 



3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