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스탠버그의 십자가( 사순 특강집에서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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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주 [1010356] 쪽지 캡슐

2012-03-28 ㅣ No.4820

 

요한 8, 31-32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묵  상

어느날 화가 스탠버그는

성 베드로 성당 신부님의 요청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얼마간 열심히 작업했지만

스탠버그는 " 그림값을 적게주겠다." 는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중단했다.

내심  값을 다시 흥정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그는 '페피타' 라는 집시를 모델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하루는 페피타가 한쪽에 팽개쳐저 있던

십자가의 그림을 보다가

스텐버그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사연에 대해 들었다.

스탠 버그는 귀찮았지만

간단하게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셨으며,

수 많은 병자를 고쳐 주셨고

 

착한 일을 많이 하셨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듣던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것이 아닌가

 

스탠버그는 그 여인을 위로하며 달랬다. 

" 울지 마세요.

 

에수님은 죽음으로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삼일 만에 다시 부활 하셨지요.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부활을 믿으며 희망합니다.

 

그러니 울음을 그치세요."

그러자 페피타는

금새 얼굴이 밝아졌다.

이 모습에 스탠버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 " 저 여인은

예수님이 부활 하셨다는 그 한마디에

저토록 밝은 생명력을 얻고 있지 않은가!

 

 나는 어떤가?

나는 정말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는가?

 이일을 계기로 스탠버그는

부활에 대한 희망과 신앙을 회복했으며

돈이 적다 불평하고

그림 그리기를 내 팽개쳤던 자신을 반성했다.

 
 

 

그후 그는 다시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그 그림이 바로 유명한 '스탠버그 십자가' 다.


 

 

" 사랑한다는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사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

요한 12, 24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얻고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느니라.

이 한마디를 증거하기 위해 
예수님은 온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형에 돌아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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