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정병일(jbi)군 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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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01-11 ㅣ No.131

고마워요. 맨날 미워한다는 친구!. 인생은 그렇게 미운정 고운정 쌓여서

한 생을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사는 거란다. 문제는 하느님이야. 그분과의

관계가 어떻한가가 제일 중요한 문제야. 사람이 세상 모든것 다 얻는다

해도 하느니을 잃으면 모든것을 다 잃어. 친구야!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자! 우리가 찾는 행복은 거기있단다

 

    1999년 1월 11일

    혜화동에서 옛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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