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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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말고 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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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 [cengi] 쪽지 캡슐

2006-11-14 ㅣ No.1797





^^~ 하느님 말고 딴 사람 ~^^


어느 목사님이 혼자서
등산을 하다가 실족하는 바람에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목사님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용케 손을 뻗쳐
절벽 중간에 서 있는 소나무 가지를 움켜 쥐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목사님은
절벽 위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 사람 살려! 위에 아무도 없습니까? ”

그러자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아! 염려 말라 내가 여기에 있노라!"

목사님이 "누구십니까?"하고 물으니,


  


"나는 하느님이다"라는 대답이 들렸다.

목사님은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하느님, 저를 이 위험한 곳에서 구해 주시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나이다."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좋다. 그러면 내가 시키는대로 하여라.
그 나무를 놓아라."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이걸 놓으면 떨어져 죽습니다."

"아니다. 네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그 나무를 놓아라!”

그러자 목사님은
아무 말 없이 잠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 목사님이 소리쳤다.

*
*
*
*
*
*
*

"위에 하느님 말고 누구 딴사람 안 계세요?”




☆ 송사리 소풍가던 날


송사리 5 마리가 소풍을 갔어요.

한참을 가다보니 송사리가
갑자기 6 마리로 늘어난거예요.

그래서 화가난 5마리 송사리들이
행렬에 끼어든 녀석을 보고
넌 뭐냐'고 물었죠.

그러자 그 송사리가 다소곳이 말했어요...




전 꼽사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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