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전입교우가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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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근 [cleaneyes] 쪽지 캡슐

2004-03-15 ㅣ No.4292

중계동 본당으로 전입온 30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교적문제로 사무장님을 몇번 찾아뵜었는데 그때마다 참으로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무척 고맙읍니다

 

요전에는 수녀님께서도 집에까지 방문해 주셨더군요 본당살림하시느라 바쁘실텐데

깊은 감사드립니다

 

중계동에 전입와서 가장 반가운 것은 제가 고시공부하면서 많이 힘들고 지칠당시 삼성산성당에서 사목중이신 주임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고 기억에 남는것은 그당시 주임신부님의 고시생에 대한 많은 배려로 인해 많은 냉담 고시생들이 미사에 대거 참여하여 미사를 뒤에서 서서 드린적도 있읍니다

 

청년미사를 뒤애서 서서 드린적은 그때 밖에는 없었읍니다

 

이렇게 양들을 위하여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주임신부님이 계신 본당으로 전입온것은 저에게는 참으로 큰 은총이 아닐수 없읍니다

 

아울러 신부님의 강론은 친구 동료 다음카페 동호회 교우들에게도 조은 묵상자료가

되어주고 있읍니다

 

 

제가 영세한 본당은 본당에 다니시는 할아버지께서 부지를 기증하셔서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본당을 만들었고 그후 일부세대를 분가까지 하였는데 그 본당도

마찬가지로 어느 교우분께서 부지를 기증해서 그곳도 마찬가지로 녹음이 우거진 곳에 아름다운 성모동상이 세워졌읍니다 그 성모상앞에서 찍은 결혼사진이 지금봐도 참으로

아름답네요

 

어제 청년미사에 청년성가가 부족하여 만은 분들이 그냥 서있는 모습이 안따깝더군요

다행이 다 아는 성가인지라 저는 괞잖았는데 어르신들은 성가가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오면서 노원구 교통공원에 중계동 본당을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성당부속기관으로 탁아소를 운영하면 중계동 맞벌이 부부들에게 자연스럽게 전교도 할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읍니다

 

중계동 교우분들이 최소한 엘리베이터를 미사시간 늦을까봐 초초하게

기다리는 일은 없어지게 교통공원에 중계동 본당이 세워지기를 집에 오는길에 화살기도를

바쳤읍니다

 

예수님께서도 미사시간에 늦지않을려고 초초하게 기다리는 교우들이 참으로 측은하게

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엄두도 못내는 가파를 계단에서 평지로

성당입구가 조성되기를 예수님께 조용히 청해 봅니다

 

신부님 언제한번 축구한번 풀터임으로 뛰고 나서 시원한 맥주한잔 같이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추신 삼성산에 계실때보다 한10년은 젊어 지신것 같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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