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나는..소리요. 소리에 지나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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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cecil9]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232

대림 3줍니다.

이번 복음말씀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참..신부님. 강론말씀이 참 뭐랄까.. 좋았습니다.

이럴 때 개신교 신자들은 주로 ’은혜로왔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정체가 뭐냐고 묻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세례자 요한은

"나는 ’주님의 길을 곧게 하라’며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외치는 이’가아닌 ’외치는 이의 소리’...

신부님 말씀처럼 요한의 대답은 지극히 겸손하면서도..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도 모두 "소리"여야합니다.

그럴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 세상의 가치를 쫓으며 세상과 함께

내는 탁한 소리가 아니라.. 하느님께 단단히 매여있는 그분의 소리..

가 될 수 있을까요...

대림 3주.. 함께 그것을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내고 있는 소리는 무엇인지..

단 외마디 소리만을 내더라도 그것이 그분께 매여있는 소리라면..

우리는 진정 이 시대를 사는 젊은 크리스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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