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강화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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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Lanselmo] 쪽지 캡슐

2000-01-04 ㅣ No.2043

"여러분은 일때문에 기진맥진해 있거나

 심지어는 자신을 대단히 혹사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사랑으로 맞물려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 없이 일하는 것은 노예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

 

 - 마더 데레사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중에서 -

 

 새로운 식구도 늘고

 2000번을 축하하는 추기경님의 축하 메시지도 도착하고

 새해를 맞아 게시판의 출발이 활기차서 기쁩니다.

 

 저는 오늘 청년 성가대 동계 수련회 장소인 강화도에

 답사차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피곤한 몸으로 차를 몰고 나섰지만

 강화도의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겨울바다가

 어느새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바꾸어 주었습니다.

 

 반가이 맞아주시는 마르띠노씨의 새해인사와    

 미리암씨의 건강한 모습,

 사무엘의 해맑은 웃음이

 저절로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게 합니다.

 

 함께 돌아본 강화의 수려한 모습과

 맛과 분위기가 어우러진 점심 식사  

 모두가 소중한 것들이었지만

 

 무엇보다 즐거웠던 것은

 소박한 열정과 즐거움으로 최선을 다하는

 마르띠노씨와의 만남과 대화였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가 떠오르던 군요...)

 

 아쉬움 속에서 강화를 떠나오면서

 문득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위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사랑없이 일하는 것은 노예행위와 다름없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해 봅니다.

 소박한 열정과 기쁨 그리고 사랑으로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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