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1/27]비밀은 알려지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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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1-27 ㅣ No.1558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마르 4, 21 - 25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다가 뒷박아래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놓지 않느냐? 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또 말씀하셨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들어라. 너희가 남에게 달아주면 달아주는 만큼 받을 뿐만 아니라 덤까지 얹어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주고 만다는 주님의 말씀을 새겨들어야 겠습니다. 비밀은 사람에게조차 비밀로 남아 있기 힘듭니다. 하물며 하느님 앞에서야 오죽하겠습니까? 다윗도 이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십니다.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걸어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시편 139,2-3)

 

하느님께서는 내 모든 행실을 환히 아신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의 현존을 깊이 의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밤도 어둠도 없다는 것을 믿는 것은 깊은 신앙의 표지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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