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모두에게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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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woopy1] 쪽지 캡슐

1999-06-14 ㅣ No.303

"6월 13일"

 

우리 번동 청년은 마지막으로 신부님과의 마지막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송별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송별회 장소도 그리 좋은 곳도 아니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실까 걱정 아닌 걱정도 했습니다.

이리저리 준비하면서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괜시리 언니한테 짜증도 내보고....

(언니야!!미안해!!!)

 

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전 아무 생각없이 제 일만 준비했습니다.

솔직이 말씀드리자면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 혼자서 괜시리 바빴거든요...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신부님이 오시고 분과장님, 그리고 사무장님...

그리고 줄줄이 오는 번동의 청년들....

신부님과 이별을 아쉬워 하기 위해 만든 자리...

하지만 저희들은 흥겨웠습니다...

 

정말로 기쁜 마음으로 보내 드릴수 있었습니다.

신부님 또한 기쁜 마음이셨구요....

 

준비 한 것 없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시고 바쁜 시간에도 와 주신 여러분!!!!

정말 정말 감사 드려요...

잠시 화가 나 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 집니다.....

 

이제 며칠 후면 떠나실 신부님!!

그 분을 기쁘게 보내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여러분들의 모습 정말로 보기 좋았습니다.

못 오신 분들도 그 자리에 오시길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별과 만남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갑작스런 이별이라 아쉬움이 더 크지만....

그만큼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어제 너무나도 열심히 도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려요...

수진언니.수영이. 호영이. 광영오빠. 영준 오빠. 안셀모 오빠. 일주 오빠. 주현이 .현경이.

경애언니. 상혁이.성국 오빠. 광수 오빠.현주.관주.재훈 오빠........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와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보태기:::::

 

그날 신부님이 무리 하신 관계로 새벽미사에 나오시지 못하셨어요...

해장국을 얻어 먹기로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저와 수진언니 둘이만 먹게되었죠....

 

 

 

꼬마악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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