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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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를 보내고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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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02 ㅣ No.800 오늘은 3월 2일. 성현이가 군대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충남의 훈련소에 같이갔는데 갈때는 소풍가는 아이처럼 웃으며 농담도 하고, 담담한듯 보였는데 입소시간이 다되어 모이라는 소리가들려 하나둘씩 집합하는 모습이보이고 성현이도 그곳으로가는 순간이 다가오자 차마울지는 못하고 표정없이 눈시울이 빨개지면서 들어가더라구요.... 그모습이 얼마나 안되보이던지.... 줄을서있는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는듯,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는 어머니, 아버지, 친구들을 안심시키려는듯 성현이가 우리쪽을 보고 ’박명수 표정과 슬램덩크의 우수운 표정’을 지으며 씩씩하게 걸어가는 성현이의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안심도 되고, 걱정도 되고 그러더라구요.... 성현이가 2년 2개월동안 군생활 잘하고 올수있도록 기도 해주고 또 성현이가 휴가나왔을때 따뜻이 맞아주었으면 합니다..... 멋진 성현이가 되어돌아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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