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나해 부활성야

복음 : 마르 16,1-7

                 이미 내 마음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걱정거리가 끊일 새 없는 것이 우리 삶인가 봅니다. 이 일이 끝나면 괜찮으려니 하지만 산 넘어 산일 때가 많습니다. 기대가 너무 커도 실망이 크고, 하지 않으려 하면 더 무겁게 오는 것이 걱정거리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이 동이 트자마자 무덤으로 달려가면서 누가 무덤을 막아놓은 돌을 치워줄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돌은 이미 치워져 있었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이 되고 맙니다. 우리 역시도 살면서 이런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계시지 않았고 전에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앞서 갈릴래아로 가셨습니다. 우리의 구체적인 삶 안에 함께 하시면서 우리보다 먼저 우리의 걱정거리를 아시고 이미 치우고 계신 분! 바로 오늘 우리들 마음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제 마음 속에서 부활하신 분을 만나러 저도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