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윽"!!! 가두 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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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효진 [blackbear] 쪽지 캡슐

1999-05-03 ㅣ No.1710

 오늘 가두 선교단 이란 막중(?)한 임무를 띄고

한일통닭 앞에서 성가를 불렀다. 이런 일이 처음

이라서 그랬는지 하기 전에는 떨리기도 하고 기

대도 됐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암 생각도 않나고

부끄럽기만 했다. 성가를 부르면서도 나는 계속

내가 왜 가두 선교를 했는지 후회하면서 혹시 누

가 나를 알아 보지 않을까 눈치만 봤다.

 지금 생각 해보니 내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

이 들었다. 처음 할 맘을 먹었을 땐 물론 엄마의

강압(?)적인 말씀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나도 맘

을 굳게 먹고 '웃으과 율동은 못하더라

도 정성과 맘을 다해보자' 라는 생각 이었는데

그렇게 짧은 순간동안 내마음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니까 하느님께 너무 죄송해서 이렇게 성당 형제

,자매(왕 어색)분들께 고백하고 나에게 다짐하기 위해서 간만에 글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후회는 하

지 않는다. 이런 깨달음은 무지 값진 것이라는 생

각정도는 나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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