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8월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축하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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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2-08-15 ㅣ No.594

 

성모영보와 성모마리아의 대관식(성모승천)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요한 묵시록 12,1)

 

화면의 중앙에 그림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성모 마리아가

기도하듯 양손을 모으고 초생달 위에 앉아 있다.

 

일찍이 천사의 수태고지(受胎告知)를 듣고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며 손을 모았던 마리아는

대관식이 이루어지는 그 영광스러운 현장에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며 손을 모으고 있다.

 

주님!

당신을 이 세상에 오실 수 있게 하신 분은

당신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이셨습니다.

당신이 나신 날 밤

목자들이 당신을 찾아 뵈었을 때

바로 거기에 당신 어머니 마리아가 계셨습니다.

당신이 자라실 때

마리아는 성요셉과 더불어 모든 것을 보살펴주셨습니다.

마리아는 당신 곁에 계시면서

모든 어려움을 같이 겪으셨고

당신의 순종과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주님의 첫 기적은

어머니 마리아의 간청을 들어주신 것이었습니다."

 

                          * * * * *

 

아래의글은 "천주교 교리교사 자료나눔터" 카페의 글을 요약한것입니다.

 

천지 창조 때에 주역을 맡은 하느님의 영(창세 1,2)께서

마리아의 처녀 잉태시에도 새 세상의 창조를 시작하시는 것이다.

 

요한은 마리아의 어머니로서의 사명이 갈바리아에서 완성되었다고 가르친다(요한19,25-27).

요한이 그 장면에서 묘사하는 정경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예수께서는 십자가 밑에 서 계시는 마리아에게 하느님 왕국의 주권을 가진 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여인"이라 는 엄숙한 표현을 다시 사용한다.

 

그리고 거기에 서 있는 제자들을 가리켜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하심으로써 마리아가 그후 하느님의 백성 안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지위를 공포하신 것이다.

 

루가는 마리아가 열 두 제자와 함께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마리아의 사명을 은연중에 시사하려고 하였다(사도 1,14).

 

마리아가 이렇게 인류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마리아 안에서 시온의 딸인 하느님의 백성이 구체화되었다고 보는

루가의 견해와도 일치된다 (루가 1,26)

 

루가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을 때 어떠한 믿음을 보였는가에 대하여 주의 깊게 기록하고 있다.

 

즉 그녀는 놀라 어리둥절하기도 했고(루가 1,29),

이의(異議)를 제기하기도 했으며(루가 1,34),

시메온의 예언을 듣고 몹시 놀라기도 했고(루가 2,33),

성전에서 예수님의 말을 못 알아듣기도 했다(루가 2,50).

스스로 이해하지 못할 신비에 부딪치게 되면,

그 내용을 거듭 되뇌며 명상했고(루가 1,29; 2,33),

자기가 관여된 사건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여

마음속으로 그 의미를 묵상하면서(루가 2,19. 51) 상기하곤 했다.

 

하느님의 말씀에 대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 마리아는 비록 그것이 자기의 장래 계획과 상치되거나 장부 요셉을 불안에 떨게 하는일일지라도 (마태 1,19-20) 그것을 수락한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서 그녀가 행한 엘리사벳 방문과 성전에서의 예수 봉헌은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 자신이 행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마리아가 엘리사벳 을 방문할 때에 선구자 요한을 성별(聖別)하였고, 성전에서의 봉헌시에는 자신을 당신 성부께 봉헌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당신 아드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신 뒤에 마리아는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침묵 속에 하느님께 성실하였다.

 

                            * * * * *

 

1854년 교황 비오9세에 의해 원죄없는 잉태 교리가 반포되었으며,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승천 교리를 정식으로 정의하고 선포하였다

"원죄 없으신 천주의 모친 평생 동정 마리아께서 지상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을 갖고서 천상 영광에로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된 교리임을 선언하고 선포하며 정의 하는 바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도

"예수의 모친은 천상에서 이미 영혼과 육신으로 영광을 누리고 계심으로써,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이 되신다"(교회헌장 68항)고 하면서 마리아께서 받으신 특권과 각별한 은총을 재확인 하였다.

 

성모 승천은 인간 구원에 대한 보편적 확인이며 보증입니다.

성모 승천은 구원과 부활, 그리고 미래의 영광을 앞당겨 체험케 하는 하나의 표지인 것입니다.

성모마리아는 구원과 영광의 표지입니다.

 

하느님의 경이에 대해 깊이 관조했던 성모 마리아처럼 기도와 묵상 안에서

주님의 지혜와 진리에 마음을 활짝 여십시요.

 

†평화와 선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이하여

오늘 영명축일을 맞으시는 마리아,마리스텔라,스텔라자매님들과

첼리나수녀님,축하드리며 건강하세요.

†하느님께 영광

 

축하꽃바구니와 축하성가

 

♬성모님께 드리오리다.

♪Canto Gregoriano-Salve Reg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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