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웃으며 삽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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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모 [kilian] 쪽지 캡슐

2000-02-20 ㅣ No.538

Don’t Worry, Be Happy !

( :  Year 2000 personal campaign of Kilian  : )

우연히 읽다가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유언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들이 환자의 임종을 맞으러 병원에 왔다.

환자의 숨이 가빠지자 아들만 남고 다른 가족들은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으세요?” 안타까운 표정으로

아들이 묻자 환자는 괴로운 표정으로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거렸다.

아들은 “말씀하시기 힘드시면 글로 써보세요”

하면서 종이와 연필을 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몇 자 힘들게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아들은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다른 가족들에게

"아버님은 편안히 가셨습니다. 이제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라며 종이를 펴고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발치워,호흡기 줄 밟았어."

 

                                               ㅋ| ㄹ| ㅇ|-

                                                ㄹkilianㄴ

                                                @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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