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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of a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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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3-04-03 ㅣ No.277

 

귀한 옥 일수록 티부터

 

찾아보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혹시 작은 티라도 눈에 띄면

 

옥돌 전체가 나쁘다는 듯이 말합니다

 

 

제 허물보다는 다른사람의

 

허물을 먼저 보는 것이

 

우리 눈과 입의 습성인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처지에 서 보지않은 이상

 

그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밝은 촛불도 바람 부는곳에

 

내놓으면 불길이 흔들리고

 

빛이 고르지 못한 법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유혹에 흔들리는

 

촛불과 같을진대

 

 

흔들리는 불길을 탓하기 보다는

 

바람을 막으려 애써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제 자신이 말입니다

 

우리는 ....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듯이 ... "

 

주의 기도문을 수없이 묵주알 속에서 바치면서

 

기도를 하지않고

 

그냥 외워서 읽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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