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성당 게시판

12월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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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susanna] 쪽지 캡슐

1998-12-03 ㅣ No.18

12월은 생각만해도 마음이 설렌다.

크리스마스가 있고 또 내년에는 나이를 한살더 먹으니까.사실 요즘은 나이를 먹는 일이 꼭 좋은것 같지만은 않다.무엇을 해야할 책임감이 많아지니까 그런것 같다.

 

올 겨울에도 성서반의 연수와 공부로 바쁘게 보낼것 같다.

회사를 다니느라 못하는 일,하고싶은일이 너무나 많은 것에 늘 답답해 하고 탈출하려는 욕망속에서도 어느덧 또 일년을 보낸 나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내년에는 어떻게 살것인가.내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가 궁금하고 나를 힘들게도 한다.

월말에 결혼한 친구가 집들이겸 송년회를 한다고 한다.괜히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난 파티를 즐기는 사람에 속하는것 같다.

 

어제는 엄마와 이야기 하면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엄마는 가볍게 생각하시는것 같아 화가 났다.쪼금 싸웠다.

 

어제는 잠들면서 기도를 드리지 못해서 마음 한켠이 무거운 채로 잠이 들었다.피곤해도 T.V볼 시간은 있고 기도할 기운은 아직없는 나의 생활을 묵인하면서...

 

                                     아직은 너무나도 모자란 수산나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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