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내가 나를 본다는것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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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nue] 쪽지 캡슐

2000-01-11 ㅣ No.296

 교사회 일도 조금씩 정리가 되어지고 년간 계획이 보이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처음에는 얼마나 막막 했는지... 휴.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27살.

 벌써 나도 이렇게 나이만 먹었다.

 언제나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 주시는 우리 부모님의 염려 섞인 말씀이 이제야 피부에 와 닿는다.

 ’뭐해서 처자식 먹여 살릴래?’

 

 ’장가는 무슨 내나이가 몇인데...’

 이제는 이런 말도 못하겠다. 좀만 있으면 30이걸랑.

 정말 아저씨가 되어간다.

 

 근데 나이와 몸(?)만 아저씨가 되어가는것 갔다.

 또래 보다 느끼고 인지하는게 3-4년 느린 나는 이제사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장래를 걱정하며 ’나’라는 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치 사춘기 소년 처럼..

 

 이제 조금씩 내자신을 보는 연습을 한다.

 지금껏 난 어떻게 살아왔는가?

 무엇를 위해 살았는가?

 후회하지는 않는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정말 난 예.따.사 인가?

 

 그런데......

 

 (2탄에서 계속)

 

 *해설 : ’예.따.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줄임말 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사람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끔은

         ’예수님을 따돌리는 사람들’의 뜻으로 변질 되기도 하더군요

         우리는 전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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