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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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희 [sesil] 쪽지 캡슐

1999-05-01 ㅣ No.1688

사랑은

비어있는 가슴입니다.

담으려하기보다

떠내어 주어서

허허로와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수확을 끝낸 빈들처럼

썰물이 나간 갯벌처럼

비어냄으로

다시 채울 수 있는 가슴

그것이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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