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정말 무서운글..담력이 쎈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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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욱 [leepaul80] 쪽지 캡슐

2000-04-27 ㅣ No.3146

이글은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절대금지입니다

 

 

: > 저도 처음에는 그냥 장난인줄알고 장난삼아 읽었습니다.

: > 하지만........

: > 제발 읽어주세여......

: > ---------------------------------------------------

: > 내용이 기니까 복사해서 끝까지 꼭 읽어주세요!!

: > 저는 지금 밤에도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 > 누구에게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제발 제 이야기좀 들어

: > 주세요.

: > 경기도 하남시에 남한고교라는 남녀공학 학교가 있습니다.

: > 전국 체전에서 2위에 입상할 정도로 핸드볼로 유명한 학교죠.

: > 몇 년전의 일인지는 잊어 버렸지만 이 학교에 김재욱이라는 남학생이 있었

: > 답니다.

: > 어느날 재욱이는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둘이서 학교근처 정류 장에서 버

: > 스를 기다리고

: >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지나가던 불량배 같은 고등학생이 둘에게 뭐라고

: > 시비를 걸었나 봅니다.

: > 재욱이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불량배와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분위기가 험

: > 악해졌습니다.

: > 그 때 재욱이가 들어 올린 오른팔이 마침 뒤에 서있었던 여자친구에게 부

: > 딪쳤고,

: > 그대로 그 여자친구는 차도로 밀려나와 버렸는데, 운 나쁘게도 달려오던

: > 승용차에게 치어

: > 버렸던 겁니다. 여자친구는 즉사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과속하는 차들이

: >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 > 재욱이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사랑하던 여자친구를 자기

: > 손으로 죽인 것과

: > 다를바가 없었으니 까요. 그러고부터 입니다. 재욱이에게 끔찍한 일들이

: >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

: >

: > 그것은 여자친구가 사고로 죽은 날 밤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

: > 서 사고상황 진술서를

: > 쓰고 밤 늦게 귀가한 재욱이는 침대에 쓰러져서 울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

: > 습니다.

: > 벽시계가 새벽 3시를 알리는 종을 울리자 재욱이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

: > 습니다.

: > 댕.. 댕... 댕...

: > 그리고 3번째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재욱이의 온 몸이 경직되면서 지독한

: > 가위 눌림이

: > 시작되었습니다. 천정을 올려다 보는 자세로 들어 누운 채 꼼짝도 움직일

: > 수 없었습니다.

: > 그러다가 천정에 빗물 자욱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 > 점점 그 형태가 뚜렸해졌을 때 재욱이는 마음속에서 앗! 하고 비명을 질렀

: > 습니다.

: > 천정의 그 덩어리는 오늘 사고로 죽은 재욱이의 여자친구였던 것입니다!

: > 교복을 입은 차림새로 두팔을 벌린채, 중력에 저항하듯이 천정에 찰싹 달

: > 라 붙은 여자친구,

: > 긴 머리카락과 스커트는 중력의 영향으로 침대위에 누워있는 재욱이를 향

: > 해 늘어져 있고,

: > 혈관이 돋아난 왼쪽 눈이 재욱이를 매섭게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 > 눈은? 재욱이는 주의해서

: > 유심히 살폈습니다. 그러나 차에 치었을 때의 상태 그대로, 여자친구의 머

: > 리는 오른쪽 반쪽이 거의

: > 유실되어 없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던 그녀와의 재회를 기뻐하기는

: > 커녕 재욱이는 공포의

: > 도가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눈을 감을 수도, 비명을 지를 수도 없는상

: > 황... 온 몸에서 식은 땀이

: > 비오듯 흐르고... 그런데 이윽고 천정에서 똑, 똑 하고 무엇인가가 얼굴에

: >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 우연히 입 둘레에 떨어진 그것의 비릿한 맛이란! .. 바로 그녀의 피였던 것

: > 입니다.

: > 정신이 아득해지고 머리가 미칠 것 같은 상태가 얼마나 계속 되었을까?

: > 벽 시계가 5시를 알리자 5번째 종소리와 함께 말 한마디 없던 여자친구는

: > 천정에서 사라지고,

: > 재욱이도 그제서야 가위 눌림에서 풀렸습니다. 그후로 재욱이는 매일밤 3

: > 시에 가위에 눌리면서

: > 애꾸눈 여자친구와 만나는 일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거의 한달동안 지속

: > 된 공포의 밤을 더이상

: > 견딜수 없게 된 재욱이는 뭔가 크게 결심을 하고는 망신창이가 된 몸으로

: > 억지로 학교에

: > 나왔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교내신문 부장이었던 단짝 친구에게 자초지종

: > 을 털어 놓았다고 합니다.

: > 신문부장은 이진호라는 학생이었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황당무게한 이야

: > 기라 재욱이의 말을 곧이

: >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 진호는 그날 재욱이를 자기 집

: > 에 불러서 하룻밤 자고

: > 가도록 했습니다. 이윽고 새벽 3시, 재욱이가 온 몸을 경직시키고 눈을 부

: > 릅 뜬 채, 식은 땀을

: > 흘리며 괴로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진호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

: > 았고, 다만 옆에서

: >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를그저 꼭 껴안아 줄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 > 그 후의 자세한 경위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하여튼 진호는 가엾은 친구가

: > 주장하는 무서운 사건을

: > 그대로 교내신문에 실었습니다. 그 내용은 지금까지 제가 이 편지에 쓴 것

: > 과 동일합니다.

: > 교내신문이 발행된 그 날밤, 재욱이는 여자친구의 망령을 만나지 않았다고

: > 합니다.

: > 1주일후 재욱이는 허약했던 몸이 회복되자 다시 학교로 나오게 되었습니

: > 다.

: > 그러나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학교전체를 감싸는 음침한 분위기에 재욱이

: > 는 뭔가 이상하다.

: > 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두운 표정에 핼쑥한 얼굴을 하

: > 고 있고, 오랜만에 등교한

: > 재욱이에게 한마디 말조차 없는 것입니다. 상담을 들어준 진호는 재욱이를

: > 만나자 그대로

: > 도망치려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재욱이는 1주일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 > 있었던 똑같은 증상을 보이는

: > 진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진호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는 진호에게 망령

: > 이 달라 붙었다는 겁니다.

: > 그 망령은 사고로 죽은 재욱이의 여자친구를 쏙 빼닮았고, 다른 점이 있다

: > 면 얼굴의 오른쪽 절반이

: > 통째로 갈려서 피투성이였다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 여자는 매일

: > 밤 새벽 3시경에 천정에

: > 달라 붙어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자기는 온몸이 가위눌린채 손가락은 커

: > 녕 눈도 깜박거릴 수 없는

: > 상태랍니다. 그리고 여자의 얼굴에서 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다른 학생

: > 들도 교내신문이 발행된

: > 다음 날부터 자기와 똑같이 핼쓱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아무도 입을 열려

: > 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 > 전교생 중 거의 반수에 가까운 학생이 이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

: > 면서, 거의 실성한

: > 사람처럼 한꺼번에 떠들어 댔던 진호는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고 합니다.

: > 제가 여태까지 [~랍니다] 또는 [~인 것 같습니다] 라고 쓴 이유는 그들의

: > 이야기를 직접 들은

: >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이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 > 그건 그렇고 이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이번에 전근명령

: > 을 받았습니다.

: > 제가 다니는 회사는 지역정보 잡지사로서 경기도 일대의 각지역에서 잡지

: > 를 발행하고 있는데

: > 이번에 발령받은 곳이 하남시 직영이랍니다.

: > 사무실 첫출근 날이 마침 우리 회사의 [주간 하남소식]의 최신호 발행일이

: > 었는데,

: > 거기에 앞서 말한 남한고등학교의 괴기 사건이 진담 반, 우스개 반 식으로

: > 나와 있길래,

: > 그제서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죠. 무서운 일도 다 있구나하면서 사무실

: > 동료들과 이야기를

: > 나누던 것이 바로 어제일 같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남한고등학교 사건

: > 을 전해 들은 근처

: > 모고등학교의 신문부가 재욱이와 그의 여자친구, 진호에 대해서 기사화했

: > 다고 합니다.

: > 그래서인지 남한고교 학생들을 괴롭히던 망령이 더이상 출연하지 않게 되

: > 었다고 합니다.

: > 그 대신 그 모 고등학교의 전학생에게 여자 망령이 씌였다고 합니다.

: > 아무래도 편지나 기사 등으로 활자가 되면 그것을 읽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 > 것 같습니다.

: > 그렇지만 마음속에서 여섯 글자로 된 주문을 3번 외우면 살아난다, 라는 무

: > 책임한 추측까지

: > 실려 있었죠. 제가 왜 이렇게 긴 편지를 쓰느냐하면.. 사실은 망령이 나타

: > 나기 때문이죠.

: > 바로 저에게도 ! [주간 하남소식]을 읽었던 날밤부터! 아, 무서워요!

: > 한 밤중 3시가 되면 온 몸이 뻗뻗하게 굳어지면서 방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

: > 리가 나고, 정신이

: > 들면 눈을 깜박이고 싶어도 꼼짝도 하지 못하겠고, 천정을 올려다 보면 생

: > 전 보지도 못한

: > 여학생이 교복차림으로 피투성인 채로 매달려 있고, 얼굴은 절반 정도가

: > 없는 데다가 오른쪽은

: > 마치 깨진 토마토처럼 흐느적거리고.....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채로 충혈

: > 된 눈으로 나를 말없이

: > 노려 보고 있는 거예요! 벌써 2주일 째입니다. 어제 큰 맘먹고 사무실 동료

: > 들에게 이야기했더니,

: > 모두들 잠자코 있었지만 사실은 밤마다 모두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을 겁

: > 니다.

: > 더 이상 밤이 무서워서 머리가 돌 지경입니다. 여섯 글자로 된 주문이 있다

: > 고는 하지만

: > 저는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최후의 수단은 단하나! AB지에 투고해서 기사

: > 화시키는 수 밖에 없는

: > 겁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읽어 주신 AB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

: > 히 계세요.

: >

: > - 하남시 K.I.S (22)

: >

: > ───────────────────────

: > 이상이 K.I.S 씨로부터의 편지 내용입니다.

: > 그렇습니다. 제가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앞

: > 서 말했던 것은 바로

: > 이 편지를 읽은 날 밤부터 입니다. 이 여자가 매일 밤 부터 집천정에 나타

: > 나기 때문이었지요...

: > 그러나 이제 나는 괜찮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페이지를 읽은 여러분들

: > 이...................

: >

: > 저를 원망하지 말아주세요..

: > 저도 무서운 건 딱 질색이니까요!!

: >

: > 후후....

: >

: > *******************************************************

: >

: > 어쩔수 없이 저도 무서운지라 이글을 띄웁니다.

: >

: >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밤에 나타나면 어쩌나

: > 해서 말도 못하고

: > 이렇게 보내는 저의 마음을 흑흑!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해결책

: > 은 이게 전염되는

: > 이야기 인지라 다른사람들에게도 공지를 해야 하나 봅니다.

: >

: > 아무쪼록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면서...

: >

: > *******************************************************

: >

: > 퍼온글입니다~~!!!

: >

: > 제 고등학교 동문에서 퍼 왔는데...

: >

: > 위의 글올린사람하고 같은 이유로..올리니...넘 원망 마시길...

: > 지금 3시 26분 전이라서리...급한맘에...

: > 아무나..빨리 읽길 바라며...

: >

: > ------------------------------------------------------------

: > 읽고 바로 글 올리는 겁니다.

: > 오늘밤에 저에게도 그 여자가 나隔?전염되는

: > 이야기 인지라 다른사람들에게도 공지를 해야 하나 봅니다.

: >

: > 아무쪼록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면서...

: >

: > *******************************************************

: >

: > 퍼온글입니다~~!!!

: >

: > 제 고등학교 동문에서 퍼 왔는데...

: >

: > 위의 글올린사람하고 같은 이유로..올리니...넘 원망 마시길...

: > 지금 3시 26분 전이라서리...급한맘에...

: > 아무나..빨리 읽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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