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순교성인/성지순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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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8-10-08 ㅣ No.8149

 
 
 
          
          
          절두산에 오르니 
          거슬러 건너야할 
          시퍼런 강물이 보인다. 
          
          
          돌아보면 삶은 
          허공에 이는 바람 
          기쁨도 열망도 고뇌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내 생애 의미 있는 
          가장 치열한 선택은 
          
          
          저 시퍼런 
          칼날 같은 
          물살 거슬러 
          마침내 가 닿은 저 언덕 
          
          
          햇살 바른 
          무덤가에 핀 꽃처럼 
          죽어서야 사는 
          죽어서야 살게하는 
          신앙의 신비로 피어 날지니..
          
          
          순교 성인/최선아
           

            지난 주일(10월5일)에는 중계동 성당 교우 천 여명이 대형버스 22대에 경기와 충청사이에 있는 성거산 무명 순교자 묘역을 순례했습니다.. 굽이굽이 골짜기를 돌아 깊고 깊은 산속위에 이름없는 수 많은 꽃들과 함께 주님품에 고이 잠들어 계신, 그러나 지금은 주님의 크신 안배로 우리에게 순교의 정신을 깨우치고자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순교지로 모습을 드러내었더이다...성거산 성지! 마음의 개심과 회심없이는 순교의 삶을 한순간도 이어 나갈 수 없음을 알기에 신앙인을 자처하면서도 행동이 없는 믿음을 살고 있는 내 자신은 아닌지 부끄러운 마음으로 무명 순교자 앞에 옷깃을 여미어봅니다. ......................... 성지를 많이 다녀 보았지만 흔하지 않은 곳이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성지를 다니면서도 이곳은 처음 와보았으니 신기합니다. 많은 신자를 이끌고 대단한(?)성지 순례를 기획하셨던 중계성당 주임 신부님의 역량과 세심한 안배와 사목임원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얼마나 많은 준비 기도와 생각들과 남모를 희생과 봉사와 정성이 쏟아졌을까....! 참 좋았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순교성인의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과 사랑을 그리고 영원한 삶에 대한 두려움 없는 희망을 확신하며 화이팅!!하며 기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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