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작긴 하지만 넘 뚱뚱한 조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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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3-21 ㅣ No.5585

캬하하하~~~

접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화창한 날 화양동에서 첨으루

탄신일을맞이하신 감회가 어떠신지...

 

아 참~~ 선물을 많이 받으셨는지 몰겠네여?

 

제게도 선물 달라고 하셨져??

 

음....

 

아직도 제 선물 못 받으셨나여??

어? 이상하다...

 

분명 갔을터인데...??

쿄쿄쿄쿄...

 

사실 제 선물은 오늘 화창했던 날씨랍니다...

 

그냥 드릴껀 없구...

 

몇 일 전부터...

 

벨라도 쉼님 생신날엔 날씨가 아주아주 맑고 예뻐서...

걍~ 밖을 내다보시는것만으로도

 

행복하게 해달라구 기도했었거든여...

ㅋㅋㅋ

 

정말이에여...

진짜...진짜...!!!

 

얼마전 저희 암사동을 떠나실적만해도...

 

넘 가슴아파하셔서...

 

(사실 저흰 후련하다 못해 가슴이 쓰려서 눈물까지 났지만...)

화양동에서 과연 무리없이 잘 적응하실까 싶었는데...

 

왠걸??

넘 바쁘셔서 통화두 잘 안돼구...

 

어쩌다 통화가 된다싶으면 수화기 너머로

 

까르르~ 와글와글~ 시끌벅쩍한 가운데...

받으시는 쉼님의 첫 마디..."왠일이냐?"

 

처음엔 무척이나 서운하구 야속해서...

 

아예 발길을 끊을까도 했지요....

ㅋㅋㅋㅋ

사실 넘 다행입니다...

 

화양동 신자분들과도 이젠 많이 친해지시고...

 

또 그렇듯 쉽게 아니...너무도 빨리...

 

또는 능수능란하게

 

속된 말론...

 

선수처럼...

 

그렇게...잘 적응하실 것을...

 

왜 저희 잠도 못 이루고 밥도 못 넘길만큼

 

걱정을 시키신 거예염??

정말 배신...배반이얌... ㅜ.ㅡㆀ

^ㅇ^

 

농담이였구여...

 

그럼 앞으로도 암사동에서보다 더 많은 사랑과 존경 받으시는

 

사제가 되시길..

 

건강에도 유념하시구여...

 

(제발 운동 좀 하세여...어케 좀 빠지시는 듯 싶더니...

 

 다시 원상복구가 된거져?? 실망이얌...)

쉼님...

 

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려여~~~

알져? 저희들이 쉼님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암사동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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