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RE:2674]충성!

인쇄

최우열 [akadox] 쪽지 캡슐

2002-06-01 ㅣ No.2689

 

전 개나리꽃이 언제 폈다가 진지도 모르고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여름을 실감하고

 

있답니다..하핫~ 성명샘은 그대로군요..ㅋㅋ 참!! 제가 누구냐구요? 보조교사 2호

 

렬샘이랍니다..^^ 물론 1호는 썩샘이구.. 제가 있는 충남의 한부대는 너무 더워서 바닥에

 

눕지도 못한답니다.. 내무실에 들어와도 낮엔 선풍기를 못틀게 해서 찜통이고.. 그래서

 

차라리 밖의 그늘에서 쉰답니다.. 사소한것 하나에 감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는 원리지만 ’햇빛 없이 살수 없고 나무 없이 쉴수 없다..’ 제가 만들어낸

 

말이지만 이런 사소한 이치에도 행복을 느낀답니다.. 예전에는 안이랬는데.. 하핫~ 제가

 

이상해진걸까요? 전에 100일 휴가때도 전에 가지지 못헸던 감정들이 많이 생기고.. 그게

 

절당황스럽게까지 했었습니다.. 교사회도 너무 많이 변했고.. 기윤샘이 절 기억해주리라

 

생각했는데.. 기억을 못하다니.. 고깃집에서 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기윤샘을 보니까

 

너무나 든든 했습니다.. 왕(?)형도 있어서 교사회가 걱정은 안되더군요.. 그러나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은건 아닌지.. 들어가기가 무안할정도로 분위기가 무거워서 밖에서 멍~~하게

 

있었습니다..*^^* 제가 적응을 못하는것도 있지만..썩이가 정말 교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란걸 다시 느낍니다.. 미사분위기도 너무 안좋고..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은 다아는

 

얘기지만 제가 항상 강조 했던 얘기..’할땐하자~!’ 이젠 제가 그럴수가 없다는게 너무나

 

서운하군요.. 오늘로 드뎌 일병으로 진급한 나이지만 어디 기대서 쉴곳이 없다는게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한번더 힘을 짜볼랍니다..*^^* 모두들 편지 부탁합니다.. 충성!

 

 

충남연기군 서면 봉암리 사서함 90-120 일병 최우열..  우:339-819

 

 

p.s: 이렇게 주소올려놓고 편지 한통도 못받으면 그게 왠망신 입니까?ㅋㅋ          平和@



1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