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배부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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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yulia79] 쪽지 캡슐

2000-01-06 ㅣ No.159

낮12시가 넘어가는데 아무도 안나오고 있다... 혼자서 점심먹기 싫은데... 왜 아무도 안올까? 과자가 먹고 싶어서 매점에 내려갈려고 복도에 나왔는데... 그때! 그 아저씨를 또 만났다. 다른 사람들이(나같은 사람)배부르게 식사한뒤 복도에 내다 놓은 찌꺼기 음식을 다른사람이 볼까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먹는것이었다... 좀...무서웠다. 그런 모습을 두번이나 봤다. 눈도 두번 마주쳤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가슴도 아프고... 먹을것이 있어도 안먹고, 먹다가 남으면 버리고... 굶주리는사람...그냥 들리는 얘기고 먼 곳에 있는 사람 얘긴줄 알았다. 좀더 나은 삶을 우해 높은 곳만 보고 살았지, 한번도 내 주위나 내 뒤를 돌아 본적이 없었다...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려한다. 주님께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하고싶다. 세사의 모든사람이 굶주리지 않게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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