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당신은 하느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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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2-01-31 ㅣ No.1499

 

 

2002, 2, 1 연중 제3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마르코 4,26-34 (저절로 자라나는 씨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경우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리고는 자고 일어나곤 하며 밤과 낮이 가는데 그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씨는 싹터 무럭무럭 자랍니다. 땅은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처음에는 줄기가 자라고, 다음에는 이삭이 패고, 그 다음에는 이삭에 가득한 밀알이 맺힙니다. 그리고 열매가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댑니다. 추수(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과 비교할까, 혹은 무슨 비유로 그것을 밝혀 보일까? 하긴 겨자 씨앗과 같습니다. 그것이 땅에 뿌려질 때에는 지상의 어떤 씨보다도 작습니다. 그러나 뿌려지면 자라서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되어 큰 가지를 뻗칩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여러 가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복음) 말씀을 설교하셨다.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았고, 당신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뜻을 풀이해 주셨다.

 

 

<묵상>

 

오늘의 삶이 버거울 때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십시오.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과 기쁨과 희망을 나누었습니다.

당신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 당신은 삶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려주었습니다.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수히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가정이, 사회가, 교회가 있습니다.

당신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 당신은 세상을 가꾸는 아름다운 일꾼이었습니다.

 

앞길이 캄캄할 때

당신 안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당신 안에서 이루신 주님의 업적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은 작은 하느님 나라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조바심 내지 마십시오.

이제와 같이 항상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당신 안에서 주님은 점점 커지실 것입니다.

 

당신은 하느님 나라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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