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사랑의 초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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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만 [pachira] 쪽지 캡슐

2000-01-15 ㅣ No.553

 

주님안에서 사랑하는 석촌동 성당 신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님의 은총과 사랑속에서 2000년 대희년이 시작된지도 어느새 1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2000년 대희년, 새로운 천년기를 맞이하시면서 모든 분들께서 각자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계획들을 세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2000년 대희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계획을 한 가지 세웠답니다. 그런데, 그 계획은 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계획이고, 우리 석촌동 성당의 모든 신자분들과 함께 할 때 가능한 계획이기에 오늘 이렇게 게시판을 찾았습니다.

 

 

그 계획은 석촌동 성당 주일학교를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석촌동 성당에는 주일학교가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부의 경우에는 교적의 약 40% 정도가 미사와 주일학교에 참여를 하고 있지만, 중·고등부의 경우에는 미사에 15-17%, 주일학교에 8-10%의 학생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상으로 보면, 성당에 계속해서 나오는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미사에만 나오거나 아니면 아예 성당을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 됩니다. 주일학교에 나오는 학생들 뿐 아니라 주일학교에 나오지 않는 다른 많은 학생들에게 저는 그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고 힘이되어 주실 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주일학교는 단순히 성당에서 늘 있어 왔던 단체, 일반 학교와는 달리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단순한 모임, 주일학교에 나오면 친구들만 사귀고 대학에 들어가기 어려워지는 단체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일학교는 정말로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몸소 느낄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일학교는 저와 수녀님과 기존의 선생님들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고, 정말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주일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그 첫걸음으로 주일학교를 함께 담당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전해 줄 선생님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주일학교가 참으로 중요하기에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선생님은 더욱 중요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은 교사자격증이 꼭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꼭 잘생겨야 하는 것도 아니며 능력이 아주 뛰어나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한 가지는 꼭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과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차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이 한 가지가 부족하다면 주일학교 선생님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예수님과 학생들에 대한 벅찬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찬 분들 중 우리 석촌동 성당 주일학교에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나 주일학교 담당수녀님, 혹은 교감선생님께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일학교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녀들, 형제들, 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꿈이 있는 주일학교, 사랑이 넘치는 주일학교, 기쁨으로 가득찬 주일학교, 그리고 우리 예수님을 느낄 수 있는 주일학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신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구본만 방지거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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