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정의구현사제단 성명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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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풀잎 [pulip41]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2341

> 아이엠넷님께서 말씀하시길....

> 요즘 현대의 할아버지 분들이 전부 그러하시는지 아니면 이풀잎 할아버지외 몇몇 분들만 그러하시는지 참으로 젊고 신선한 생각을 가지고 사신다는 느낌을 가져 봅니다.

 

대답 : 고맙습니다.오랫동안 애어른=청소년, 젊은이들과 더불어 살아와서 저절루 "젊고 신선한 생각"이 배었나=훈습되었나 봅니다.

>

> 아이엠넷의 그릇된 생각에서 나오는 편견일 지 모르지만 할아버지 하면은 약간은 고리타분하고 권위주의 의식에 사로잡혀 폼만 재는 그런 분들을 연상하곤 했었습니다.

 

대답 : 생각 차이구 사람나름 아닐까요? 중요한 것은 편견을 버리구 ’할아버지라는 연륜이 품고있는 좋은덕성’을 허물없이 받어들이구,얻어보려는 마음을 지닌 젊은이라면 누구에게서든 훌륭한 점을 발견하고 얻을수 있게된다구 믿구 삽니다. 많은 세월이 누구든지 사람답게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이죠.

>

> 아무튼 이풀잎 할아버지의 깨어있는 정신을 대하니 기쁨을 느낍니다.

아이엠넷의 추측으로는 이풀잎 할아버지께서는 성당에 다니실 것이라 예상되는데 혹시 어느성당에 다니시는지 여쭤봐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

 

대답 : 저두 기쁩니다. 멋진 젊은이?를 만난듯 해서요, 네- 연희동성당에 다니고 가깝게는 연세대학이 있고 주변에는 서강, 이화여대, 홍익, 명지대학이 그리 멀지않게 있어서인지 ’푸르른 젊은이’를 많이 만난답니다.

>

> 이왕이면 그 성당소개와 더불어서 말입니다.

원래 기독교의 역사에서 카톨릭(천주교)은 부패의 상징(자료조작, 면죄부 등 : 참조 아이엠넷 [천주교] 참조)이었는데, 요즈음 천주교는 기독교(개신교)보다 오히려 발전적인 면(제사문제, 술 담배문제, 사회참여문제 등)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답 : 연희동성당은 올해 서른네살=34년된 곳으로 연희입체교차로=인터췐지? 바로 옆에 우뚝선 종탑이 근사하죠. 색유리조각그림=모자이크도 멋있어요.

가톨릭=우리나라에서는 "카, 캐톨릭"을 안쓰구 "가나다에 가"로 쓰기로 오래전에 주교님들이 정했거든요. 그래서 영어발음은 "카나 캐"가 맞지만 한글로 쓸때는 꼭 가톨릭이라고 해야 한답니다.

부패했던것도 맞고 개신교보다 발전한게 뭔지는 모르지만 "2천년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온갖 실패를 딛구 일어서는 부활신앙의 신비?"가 가톨릭교회를 거룩하게 한것 같다는것이 제 느낌입니다. 사회참여는 2천년전 예수님두 목수이면서도 "옳지못한 것에는 분명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정치범=이스라엘 왕"이라는 국가보안법 위반? 십자가형 아니든가요? 따라서 착한 후배라면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되는것 아닐까요?

>

> 이것은 아마 천주교의 공정한 헌금분배로 인한 사제들의 생활의 안정에서 기인하지 않나 생각해 보는데 이러한 아이엠넷의 생각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대답 : 천주교의 ’재물나누기가 공정하다?’ ’사제생활이 안정되어?’ 제 생각은 다릅니다.한국천주교는 "도시교회와 시골교회의 빈부격차가 심한 것"에서도 올바른 나눔을 실천하지 못한다구 느껴지고, 성직자 수도자의 생활안정에 기인한다기보다 그들의 "영성과 실천에 옮기는신앙"에 좌우되는것 아닐까요?

모두 사람사는 세상인데 잘잘못이 어찌 없겠어요? 다만 감추어지구 드러나지않는 잘못들이 있지만 "용서해주어야 우리두 용서받을 자격이 생김으로.." 서로돕고 사는거지요.

>

> 또한 이번에 정의구현사제단의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 성명서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럼, 답변을 기다리며 이만 줄입니다.

 

대답 : 올바름을 드러내는 신부들=정의구현사제단이 오랜 토론과 학술모임 연구,자문 등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있구 내가 천주교신자라서가 아니라,조선일보는 "우리겨레에게 가장 못된 신문이고 반드시 잘못됨을 깨우치도록 혼을 내야할 신문"입니다.

모든 권한이 ’방씨 일가=족벌’것이구 중대한 순간마다 국민편에 선 언론이 아니라 권력과 자본편에서 "국민을 우롱하는 보도"로 정권이 바뀔적마다 ’말갈아타기’를 제일 잘하는 1등신문이었기 때문에 "언론개혁,신문개혁 시민단체들"이 우선으로 꼽는 "개혁대상 영순위 조선,중앙,동아"가운데 첫번째죠.

잘 아시겠지만 민주언론운동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 등등, 게시판에 따르면 조선일보에서 생활비를 얻어쓰거나 덕을 본적이 있는듯한 지성인 작가 정치인 심지어 정당까지 "민족을 우롱하여 재벌이된 신문 편들기-"를 하고 있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사제단의 성명서는 "하늘에 소리가 백성의 소리임"을 밝혀낸 것이라구 믿고있는 것이 잘못일까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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