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 김수환 추기경님 영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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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김수환 추기경 善終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 16일 오후 6시12분께 노환에 따른 폐렴합병증으로 선종(善終) 향년 87세
김수환 추기경님 영전에
어디인지 모르고 저희들 여기 이리 서 있어요 동녘 하늘 밝아오지만 가는 길 아직도 몰라 님이어 우리 이렇게 아직도 서성입니다 부디 손짓해 주세요 손수건을 접고 이제 걷기 시작할래요 바람이 차요 이젠 쉬세요
김지하 모심
인생 덕목 (人生 德目) - 김수환추기경
이웃 (隣)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 감사하다. 사랑한다.
사랑하라. 용서하라'
추기경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세상을 향해 외쳤던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였습니다.
주님, 당신의 종 김수환 스테파노추기경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당신 나라에서 당신의 얼굴을 뵈오며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김수환 추기경 영전에 - 정현종 너무 늦게 말씀드리지요만, 우리가 모자라 어려움이 그칠 날이 없었던 그 동안, 중대한 사안에 대하여 시의적절 말씀하시는 걸 우리가 얼마나 반겼으며 그 말씀 속에 들어 있는 나라 위한 진정에 눈물겹고 그 생각의 균형감각과 그 내용의 더없는 적절함에 우리가 또한 얼마나 든든해 했는지 당신은 혹시 알고 계시는지요. 실은 당신의 얼굴이 참 마음에 든다고 저는 늘 말해 왔습니다. 그 얼굴, 그 표정은 천품(天品)의 선의와 천품의 진정과 천품의 겸손의 육화였습니다. 말씀의 힘이 나오는 그 마음 - 그 마음 그 말씀 그 얼굴의 움직이는 표정이 없으니 나라가 텅 비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 당신의 그 그 드문 미덕들을 추념하는 저희들의 아쉬움과 슬픔 속에 내내 꽃피소서. - 2009. 2. 17 조선일보에서 -
Ave verum cor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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