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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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9-12 ㅣ No.4386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9/18

 

성당에는 남자 형제님들은 물론이요 여성 자매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교회에는 여성 신자들이 사목과 선교 및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시는 일에 열두 제자도 함께 다녔는데, 여자들도 함께 있었다고 전합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루카 8,2-3)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지난 부활시기에 여성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어떻게 헌신하고 있는지 언급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사도들에게 선포했던여인들에 대한 복음을 들은 후, “이 보건위기를 겪고 있는 중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헌신하고 있음을 떠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들이 의사, 간호사, 경찰, 교도관, 생필품 판매원으로 일한다며, 특히 집에 격리되어 자녀, 노인, 장애인 등 식구들을 돌보는 수많은 어머니와 자매들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때때로 여성들이 감당하기 너무나 무거운 삶의 상황으로폭력의 위기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황님은 주님이 이 여성들에게 힘을 주시도록, 그리고 우리 공동체가 그들의 가족과 함께 여성들을 지원하도록기도하자고 청하셨습니다(2020. 4. 13 삼종기도후 강론, 바티칸 뉴스).

 

교황은 지난 1월 교황청 국무원 다자관계 담당 외무차관으로 프란체스카 디 지오반니(Francesca Di Giovanni) 박사를 첫 여성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그 차관은 교황의 11일 미사 강론을 상기시키면서 “‘여성은 평화를 가져오는 평화의 중재자입니다. 여성도 의사결정 과정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성들이 자신의 선물을 나눌 수 있게 되면, 세상은 더 일치되고 평화로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면서 여성의 역할에 관한 일종은 헌사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2020. 1. 15 바티칸 뉴스 인터뷰 기사).

 

누구보다도 오늘 교회에 자발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자매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숨은 일도 보시는 주 하느님께서 자매님들의 노고와 수고를 다 기억해 주시고 자매님들과 그 가정에 주 하느님의 축복을 풍성히 내려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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