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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믿거나말거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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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후 [taehoo] 쪽지 캡슐

1999-10-08 ㅣ No.625

어린왕자입니다...

 

오늘은 궁금한 것들이 있어 글을 띄웁니다...

 

물론 최근 핫 이슈가 되어버린 일련의 글들에 관한 질문입니다...

 

  1. 믿거나 말거나의 첫 등록일은 이미 한 달이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조회수도 이미 70을 육박하고 있구요...

     연재도 끝난 상태...

     이제서야 진위 여부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뒤늦게 그 글들을 접하신 분도 있겠지만...

     혹은 게시자와의 개인적 연배나...

     관련자의 사주(?)... 이런 것은 아닌지요?

     물론 개인적 친분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뒤늦은 감이 있군요...

 

  2. 한 명의 사제는 사제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임을 포기해야하나요?

     물론 정부와 대통령... 그리고 많은 ’공인’들이...

     가쉽거리나 표적이 되는 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그들도 인간이라는 생각...

     상처받기 쉽고... 나 처럼 아프기도 한 인물이라는 것...

     혹시 잊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3. 학생에 대한... 그리고 일반신자에 대한 의견들...

     그들 또한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그들에게도 궁금한 것에 대해 알고 싶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사고가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글들에 대해...

     처음 믿거나 말거나를 연재하실 때 하신 말씀처럼...

     무분별하게 수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나름대로의 판단을 할 테고...

     이 시점에서는 자신의 느낌과 주관이 아닌...

     ’사실’을 알려주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명백한 근거를 가지고... 후문이나... 심증이 아닌...

     실제로 자신의 경험과... 물증을 토대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4. 2번의 질문과 모순되는 반대적 질문...

     사제는 한 사람의 인간이기도 하지만...

     많은 신자들의 신앙을 지도해야 하는 성직자입니다...

     아주 작은 결점이라면 신자들도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므로...

     묵인 또는 배려할 줄 알았을 겁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신앙을 지도해야 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 반대 급부가 보기에 더욱 성숙한 인격을 지녀야 합니다...

     교회의 직무는 예언직, 왕직, 사제직입니다...

     물론 사제에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반신자도 함께 이 세 가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지요...

     그 중 사제직은 인류를 성화시키는 직무입니다...

     교회의 가르치는 직무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을 거룩하게 되도록 인도하는 것이...

     사제직의 정의라 할 수 있겠지요...

     일반신자도 모든 인류를 성화시키기 위해...

     자신도 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하물며 그 신앙의 지도자인 사제는...

     자신의 성화는 물론...

     일반신자들의 성화에도 책임이 있지요...

     어느 한 개인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도 있고...

     때로는 개인의 달란트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우선... 누군가에게 비판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거룩함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해야하지 않을까요?

 

  5. 이 일련의 글들을 읽고 느끼는 우리 자신들...

     글의 진위 여부나...

     나의 의견 제시 보다는...

     글을 올리는 사람을 필두로 하여...

     당사자는 물론... 우리 자신도...

     자신의 행동에 잘못은 없나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후...

     다같이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갖는 것이...

     현재의 우리 몫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것이 옳다... 어느 것이 그르다를 이야기하는 건...

     이쯤에서 접고...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를 용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식의 공방전은 더 이상 무의미합니다...

     어느 한 쪽이 정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생각된다면...

     그 진위를 끝까지 가려야 하겠지만...

     서로간의 의견차이와... 오해라면...

     정말 이제는 서로 용서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묻고 싶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기도 짧은 이세상...

     누군가를 비판하고... 누군가를 두둔하고...

     편 가르기도 아니고...

     쩝...

     언제쯤 이 공방을 끝내실건지요?

 

 

 

정말... 사랑하며 삽시다...

 

 

                                궁금한게 많은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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