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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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살고지고~~~!!
겨울이라면서 춥지도 않고, 눈도 내리지 않고, 따끈한 오뎅국물을 먹을 수도 없고, 코끝이 빠알갛게 되어 입김으로 시린 손을 녹여야 할만큼 살을 에이는 추위가 없는 동네에 살다가.........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소임을 받은 임 세실리아 수녀입니다. 그렇게 추웠던 지난 30일에 일원동 ’편안한 마을’로 님의 부르심을 받잡고 어색한 몸짓으로 부끄러워 하며 왔습니다. 낮가림이 심하여 말도 잘 못부치고 눈(?)도 나빠서 두번 본 사람도 잘 기억을 못하는 모자람투성이인 제가 여기 일원동에 오던날!! 넉넉한 미소와 자상함으로 문앞까지 나와주신 이 병문 베드로 본당신부님과 그냥 꾹 찔러보고 싶은 개구쟁이 같은 조 현준 바오로 보좌 신부님, 사무장님,그리고 많은 자매님들과, 보기만해도 든든한 우리 청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새날의 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룻밤 자고, 또 두 밤을 자고나니 제 모자람보다 곁에 있는 우리 일원동 본당 공동체의 사랑이 훨~~씬 더 커서 아름다운 삶을 그리며 살 수 있을꺼 같은 좋은 느낌입니다. 저희들이 기쁨을 가득 안고, 님의 사랑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일원동 본당 ’편안한 마을’ 주민 여러분 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받는 세실리아 수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