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09년 6월 훈화

인쇄

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09-08-19 ㅣ No.98

 

Allocucio - June,  2009

베데 맥그레거 신부-꼰칠리움 영적지도신부


알폰소 램-레지오로 산다는 것

 

  올해는 하느님의 종 알폰소 램의 선종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전 세계의 레지오를 관 장하는 기관인 꼰칠리움의 영적지도자로서 그의 일생과 전 세계의 레지오 단원들과의 관련 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의무와 특권을 누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출생지인 아일랜드 나  특별공사로 파견된 남미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아시아, 아마도 특히  수백만의 사람들이 신앙을 잃어버리면서 또한 도덕적인 삶까지 비극적으로 상실한 유럽의 사람들에게 도 속해있다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힐다 피르텔은 ‘그는 그의 활동 지역이나 남미 지역만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의 관심사는 이 세상 전체였습니다. 즉, 그의 사도직 활동 의 열정은  전 세계를 끌어안을 정도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선한 레지오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알폰소 램도 언어, 문화, 피부 색깔, 인종, 역사적인 적대관계나 종교 등의 차이 로 사람들을 분열시킬 수도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 람도 성실한 단원의 사랑과 관심에서 배제될 수 없습니다.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의 눈빛과 마음을 가지고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안에서 주님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알폰소 램은 아주 적은 저술을 남겼지만 그 자신과 레지오에 대해 매우 가치 있는 통찰력이 담긴 글들입니다. 그 중에서 저에게 강하게 감명을 준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그는 ‘나는 정말로 미약하나 성모님께서는 이 약함을 사용하여 성모님의 힘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전에 언젠가 습관적으로 미사가 끝날 무렵에 레지오의 선서문을 매일 암송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서문의 한 줄 한 줄이 모두 약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내용으 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우리는 레지오의 정단원이 될 때 선서문을 바칩니 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선서문을 기도하여 우리의 정신적인 삶 안에서도 선서문이 살아 있 는 바로 그러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면 대단하지 않겠습니까? 선서문은 레지오 정신의 토대 가 되는 모든 기본적인 교리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알폰소 램의 삶과 신성함의 결정적인 비 밀은 바로 선서문을 완전히 지켰다는 것입니다.

  알폰소 램의 서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절 중의 하나가 ‘레지오로 산다는 것’임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나는 레지오로 산다는 것이 성모님의 삶과 같이 산다는 것이고 레지오에 자기 자신을 더 바칠수록 자기 자신이 더 성모님 안에 깊이 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알폰소 램이 ‘레지오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레 지오 교본대로 사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 개인의 내면적인 삶을 교본이 내 포하는 정신으로 외면적인 삶은 교본에 인쇄된 글자들로 해석하곤 했습니다. 그를 잘 아는 모든 증인들의 말에 의하면 그의 삶이 이를 따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본에 따라 충실히 삶으로써 그는 하느님의 종이 되었고 주님께서는 언젠가 그가 시성될 때에 기꺼이 이 부분 을 중요한 요소로 삼으실 것입니다.  가장 뜻 깊은 명분은 성인들을 배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명분 은 필요 없습니다. 물론 레지오에서 성인들이 배출되기 위한 내재적인 요소에는 그들을 진 정한 사도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본은 단원의 성화뿐만 아니라 선교 사업과 복음화사업도 보편적인 사명으로 중요하게 여깁니다. 

 

 알폰소 램의 대표적인 사도직 활동은 레지오의 확장 사업과 다른 사람들을 믿음과 사도직 신분으로 만드는데 장인과 도제라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18세의 젊은 청년으로서 그는 그의 절친한 친구인 씨무스 그레이스의 지도와 격려 아래 킬랄라, 케리, 워터포드, 라 포에와 킬모어 지방 교구에서 확장 사업의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또한 노숙자들을 위한 더블린의 모닝스타 호스텔의 상근 봉사자가 되었는데 그 곳은 성화가 될 수있는 훌륭한 학 교 중의 하나입니다. 이 호스텔을 통해 뛰어난 레지오 단원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왜냐 하면 그 곳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성모님의 마음으로 그 곳에 거주하는 불쌍한 사람들 안 에서 예수님을 뵙고 섬기듯이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말씀드린 이유는 레지오 확장 사업을 하거나 그 호스텔에서 봉사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 폰소 램을 그들의 특별한 수호자로 정함으로써 그들의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알폰소 램은 그 일들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알폰소 램이 남미에 주재하는 특별공사로서 일을 잘 하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에 훌륭하게 응답하였습니다. 남미에서의 그의 영향력은 널리 깊이 퍼져 있 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의 외부적인 활동을 연대순으로 나열하기는 쉬우나 이는 그의 동기나 초자연적인 신앙이라는 내적 핵심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그는 레지오의 쁘레또 리움 단원으로서 기본적인 영성적 양식인 매일 미사와 영성체, 교회에서 공인된 성무일도 를 바치는 매일 기도, 일상적으로 바치는 모든 레지오 기도문, 특히 묵주기도, 마니피캇(천 주 찬가)과 레지오 행동단원의 필수적 의무인 주당 2시간씩 봉사하는 충실한 사도직 활동과 매주의 주회합 참석 등을 잘 지켰습니다.  

 

 알폰소 램은 짧지만 고통스럽게 앓다가 선종했지만 그는 아버지께 최종적으로 귀의하는데 주님과 주님의 어머니에 의해 철저히 준비되어 있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 가 선종하기 조금 전에 친한 친구에게 했던 말은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나 를 위해 너무 기도하지 말게. 내가 천당에서 자네를 훨씬 더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네.”라고 했답니다. 모든 레지오 단원들은 천당에서 더 훌륭한 레지오 단원들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위대한 단원들에게는 확실하게 맞는 말입니다. 알폰소 램은 천당에서 레지오에 좋은 일을 할 것입니다. 그에게 간구하고 그와 레지오의 모든 관심 사항을 공유하여 그가 우리를 지원 할 수 있도록 합시다.

 



30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