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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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숙 [76rusia] 쪽지 캡슐

2000-04-07 ㅣ No.884

고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분은 무쉰 생각이 드나여...

 

오늘 온 메일 중에 그런 말이 있더군여...부활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얼마나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며 지냈는지...읔 >.< 뜨끔 했습니다...

 

난 나의 고통만을 생각하면서 사순은 사순 부활은 부활 그저 어떤 교회의

 

전례력처럼 생각하고 나의 삶에서 주님의 고통은 오간데 없었고 계속해서

 

하느님께 "너무 힘이 듭니다.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만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제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고통이라고 해야 얼마나 큰 고통

 

이었겠습니까... 십자가에 달려 못 박히는 고통만 하겠습니까...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넘어야 했던거와 어디 십분지 일이라도 아니...

 

조족지혈만도 못한 고통을 가지고 저는 괴로와 했던 것입니다...

 

늘 주님을 찾으며 뭔가를 바라기만 하는 저의 어리석음이 부끄럽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더 크게 알도록 이러한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었는지...

 

이제야 느끼고 깨닫곤합니다...

 

과거는 역사이고 미래는 미스테리고 현재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만약 자신의 삶이 너무 힘겹고 나날이 시련의 연속이더라도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미래가 밝아지는 것이겠지요...

 

밝은 마음을 갖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계신 주님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생각하며 고통의 의미를 새롭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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