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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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이 곳에서 컴퓨터를 차지하려면 마음먹고
한 30분 기다려야 자리가 납니다. 오늘은 마침 빈 자리가 있길래 잽싸게....
전 잘 있답니다. 오른발 둘째 발가락에 티눈이 박힌것 빼곤 - -
한 2달이 된 것 같은데 문제의 그 발가락이 아파오기 시작하더군요.
별 것 아니겠지 하며 지켜보기로 하고 내버려 두었는데 그 부분이
점점 벌겋게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프기까지... T.T
병원에 찾아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선 보자마자 "티눈이구먼" 하시더군요.
원인은 작은 신발을 신던지 아님 다른 이유로 그 부위에 자극이 계속
가해져서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쬐만한 신발 신지 맙시다!!! ^^
약 먹고 주사 맞고 붓기는 많이 가라앉아서 요즘은 괞찮습니다.
제가 오늘 건설기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든요.
부모님께선 오랜만에 저에게서 '합격'이란 말을 들으시곤 제가 무안하리만치
기뻐하셨습니다. - 이공계 계열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사 자격증이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어려운 건 아니잖아요? ^^
한 편으론 제가 그동안 본의 아니게 부모님 속을 너무 썩힌 것 같아 새삼
죄송스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입준비한 고3때를 제외하고 한 개의 시험을 위해 이렇게 공부해보긴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떠벌리고 다니면서 다시 떨어지면 얼굴을 어떻게 들고 다닐지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
평소에 시험 잘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한 기억은 많지 않은데
-실은 시험기도를 하면 시험을 망치는 저만의 징크스가 있긴 하지만-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자연적으로 기도를 하게 되더군요. T.T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험 잘 보게 해주십시요가 아닌
남은 기간 준비 잘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는 거죠. ^^
지난 일요일-어제군요-아는 선배형의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3시경에 끝나고 미사도 드릴겸 제기동에 갈까도 했었는데
제 시험 끝나고 만나자고 제가 한 말도 있고 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저는 오늘도 다시 상식책과 씨름하러 도서관에 갑니다. - -
이제 6일만 있으면 이 지겹던 도서관과도 이별입니다. ^^
그럼 모두들 다음에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
P.S. 제 몸무게가 3kg 이 더 줄었습니다. -놀라워라~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70kg 고지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신작 영화 개. 봉. 박. 두.
'평균이가 홀쭉해졌어요.'
조금만 기다립시요. 곧 갑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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