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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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균 [maverage] 쪽지 캡슐

1999-07-05 ㅣ No.784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이 곳에서 컴퓨터를 차지하려면 마음먹고 한 30분 기다려야 자리가 납니다. 오늘은 마침 빈 자리가 있길래 잽싸게.... 전 잘 있답니다. 오른발 둘째 발가락에 티눈이 박힌것 빼곤 - - 한 2달이 된 것 같은데 문제의 그 발가락이 아파오기 시작하더군요. 별 것 아니겠지 하며 지켜보기로 하고 내버려 두었는데 그 부분이 점점 벌겋게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프기까지... T.T 병원에 찾아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선 보자마자 "티눈이구먼" 하시더군요. 원인은 작은 신발을 신던지 아님 다른 이유로 그 부위에 자극이 계속 가해져서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쬐만한 신발 신지 맙시다!!! ^^ 약 먹고 주사 맞고 붓기는 많이 가라앉아서 요즘은 괞찮습니다. 제가 오늘 건설기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든요. 부모님께선 오랜만에 저에게서 '합격'이란 말을 들으시곤 제가 무안하리만치 기뻐하셨습니다. - 이공계 계열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사 자격증이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어려운 건 아니잖아요? ^^ 한 편으론 제가 그동안 본의 아니게 부모님 속을 너무 썩힌 것 같아 새삼 죄송스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입준비한 고3때를 제외하고 한 개의 시험을 위해 이렇게 공부해보긴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떠벌리고 다니면서 다시 떨어지면 얼굴을 어떻게 들고 다닐지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 평소에 시험 잘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한 기억은 많지 않은데 -실은 시험기도를 하면 시험을 망치는 저만의 징크스가 있긴 하지만-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자연적으로 기도를 하게 되더군요. T.T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험 잘 보게 해주십시요가 아닌 남은 기간 준비 잘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는 거죠. ^^ 지난 일요일-어제군요-아는 선배형의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3시경에 끝나고 미사도 드릴겸 제기동에 갈까도 했었는데 제 시험 끝나고 만나자고 제가 한 말도 있고 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저는 오늘도 다시 상식책과 씨름하러 도서관에 갑니다. - - 이제 6일만 있으면 이 지겹던 도서관과도 이별입니다. ^^ 그럼 모두들 다음에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 P.S. 제 몸무게가 3kg 이 더 줄었습니다. -놀라워라~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70kg 고지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신작 영화 개. 봉. 박. 두. '평균이가 홀쭉해졌어요.' 조금만 기다립시요. 곧 갑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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