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신부님,안녕하셔요?

 저는 당산동 성당의 김숙경 아녜스라고 해요.저 기억하시겠어요?

 청년 성서 모인 대표봉사 하는 이를 기억하시는 지요?신부님 안부는 간간이 듣고 있습니다.놀라셨죠?이렇게 먼 곳에서도 신부님을 생각하다니...

 제가 여전히 성서모임 대표봉사를 하고 있습니다.3월부터는 새로 출애굽 봉사두 시작했구요.저희 출애굽 그룹원들이 좀 많아요.열명이거든요.근데 놀라운 것은 이들 중에 신부님의 팬들이 여럿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예전부터 신부님을 찾아 뵙고자 열망하였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아직 전화두 못 드리고 있다가 오늘 먼저 화면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조만간에 전화드려서 신부님 편한 시간을 알려 주시면 방문 날짜를 잡겠습니다.참고로 말씀 드리면 저만 백수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직장인이예요.

 신부님 늦은 시간에 실례가 많습니다.사실 이런 문명에 접하지 못하다가 저의 대녀 김은영 루시아를 졸라 PC방에 따라와서 소식을 전합니다.정말 좋은 세상이군요.

 신부님!오늘 밤 안녕히 주무시고 ...그럼,이만 소녀 물러가옵니다.

                                     99년 5월 13일 한밤에

                                                           김 숙경 아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