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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욱 [dooroomi] 쪽지 캡슐

2001-09-30 ㅣ No.2776

안녕하세요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 지는 가을에 문턱에 섰네요^^

 

먼저 엠티 갔다 오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늦게 술한잔을 하게되었는데 다들 몸갠찮으신지 모르겠네요

 

짧게 엠티 후기를 적어 보자면

 

정말 엠티 사상 처음입니다.

한발 뛰기.

이상케 허리가 아프네요.(나이가 들었나?ㅡㅡ;;;)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얼음땡역시 정말 간만에 살발함을 느끼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어데론가 사라져 버려서 뭐라 말씀올리기 그렇지만

다른분들께서 어데론가 사라져서(명훈-평상, 윤욱-옥상, 수혜-XXX.......)

많이들 걱정한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끝까지 다함께 같이 있었으면 해요^^

 

늦께까쥐 엠티 프로그램 준비한 미선이와 미아 수고 정말 많았고요,

애덜데리고 엠티 갔다오신 주성이형 용일이형 시우형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장보는거 고생한 지인,일한,추희 정말 고마웠고,

무엇보다 "단찌게"를 맛있게 잘먹어준 다른 단원들한테 감사하네요.(특히 명훈!^^)

 

맨날 엠티 갈때마다 오는비에 우중충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정말 악천후 속에서도

햇볕웃음을 잃지 않는걸 보면 그래서 우리가 엠마우스 성가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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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에서 피같은 지원을 받아 없는시간을 쪼개 성음악원 이라는곳을 향해 발걸음을

 

향한지 1달이 조금 넘었네요.

 

갈때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게 지휘자의 자질.....이런사람이 지휘자가

 

되어야 하며 지휘자는 이런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말 지겹더군요. 음악적인 테크닉은 접어두고......무슨 국민윤리 시간도 아니고....ㅡㅡ

 

참.............

 

지금 나에게 필요한것은 음악적 지식과 지휘 테크닉인데..........

 

그러나

 

오늘 알았습니다.

 

그동안 귀에 못박히게 들어온게 다 나를 위해 한 이야기인것을요.

 

오늘...............

 

최악의 컨디션에다 전례부와 사인이 맞지 않았던것, 반주자님의 돌발상황....

 

아직 초보인 제가 이해하기엔 너무 컸던 일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아직도 멀었습니다.

 

김윤욱 "지휘자"라는 위치에 서기 이전에 인간이 되기엔 아직도 멀었다는것을요.

 

지금 이렇게나마 작은 자리를 빌어

 

오늘 노래 정말 잘 불러 주신 엠마우스 청년성가대 단원들분께 감사의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동시 드리며

 

시원한 가을날 저녁 사람 많은곳에서 볼쌍사나운 행태로 화기애애 분위기

 

상해드린 전례부 식구들에게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음주엔 조금더 성숙한 모습으로 지휘대에 서기를 약속드리며 이글을 마칩니다

 

추석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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